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지난 10월 24일부터 25일(현지시간) 이틀에 걸쳐 그리스 아테네에서 기술세미나와 위원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KR은 그리스 및 인근 지역의 주요 해운회사 등 관련업계 임원들과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KR 그리스 기술세미나와 위원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24일에 열린 기술세미나에는 60여명의 해운회사, 조선소, 학계 등 그리스 및 인근지역의 해사업계 관계자가 참석하였으며, △친환경·스마트 선박 신조 △에너지효율지수(EEXI)와 탄소집약도(CII) △KR의 탈탄소·디지털 연구 성과 △KR 온실가스 관리 시스템 ‘KR GEARs’에 대한 발표를 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25일 개최된 위원회에서는 30여명의 KR 그리스위원회 위원이 참석하여 환경 규제 대응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그리스 선사 다나오스 쉬핑(Danaos Shipping)의 기술 이사(Technical Director)인 디미트리오스 바스타루카스(Dimitrios Vastarouchas)를 초빙, 탄소집약도(CII) 평가와 연구 결과에 대해 발표를 진행하여 더욱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뒤이어 진행된 KR 헬라스 나이트(Hellas Night)에서는 이정일 주그리스 대사와 KR 그리스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해사업계 인사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했다.
이정일 주그리스 대사는 “부산은 한국 제2의 도시이자 해양 수도이며, 세계 2위 환적항이다”고 하며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로서 한국과 부산의 경쟁력을 설명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호소했다.
이형철 KR 회장은 “해사업계는 탈탄소와 디지털 전환의 시기에 직면했다“고 하며, ”KR은 탈탄소․디지털 기술 확보를 통해 변화의 시기를 고객들이 잘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