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고 있는 '노르쉬핑 2025'(Nor-Shipping 2025)에서 HD현대중공업과 '초대형 에탄 운반선 개발'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탄운반선은 에탄(Ethane)을 액화시켜 약 -100°C로 유지한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운송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고도의 기술력과 설계 역량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선보일 초대형 에탄운반선은 100,000m³ 이상의 화물 적재가 가능한 대형 선박으로, 기존 선박의 기본 사양을 크게 변경하지 않으면서도 화물 적재 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에탄 외에도 LPG, 프로필렌 등 다양한 화물의 적재 및 운송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선주의 운용 유연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중공업은 본 선박의 기본 및 선체설계를 담당하며, KR은 최신 가스선 구조 규칙 및 국제 기준에 따라 설계의 안전성과 적합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개념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부여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 류홍렬 전무는 “동일한 조건에서 더 많은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차세대 선
배동진<사진> ㈜흥해 대표이사가 ‘제30회 바다의 날’을 맞아 해양수산계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반세기 동안 민간 항만예선업을 이끌며, 친환경 선박 도입과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흥해는 1974년 인천항에서 국내 최초로 민영 예선사업을 시작한 후, 평택·당진항, 보령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며 누적 5만 회 이상 안정적인 예선 지원을 제공했다. 현재는 16척의 예선에서 66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배 대표는 특히 2020년부터 해양수산부의 친환경 국정과제인 LNG연료 예선 건조·운영에 선도적으로 참여했다. 한국가스해운과 흥해 대표이사로서 국내 최초의 LNG 예선 5척을 성공적으로 운용했으며, 핵심 기자재의 기술 적용과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친환경 기술 기반을 확보했다. 2023년부터는 순수전기추진 예선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과 제도개선을 추진 중이다. 그는 2021년 예선업계 최초로 ISO(9001·14001·45001) 인증을 획득해 안전관리 체계를 선진화했고, 2023년 창업 50주년을 맞아 ‘예선의 현재, 미래 50년 전망’이라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외에도 서강대학교 물류연구센터와의 공동연구를
HD현대가 세계 최대 조선·해양 박람회서 ‘바다의 탈탄소 전환’을 위한 미래비전을 제시한다. HD현대는 이달 3일부터 6일(이하 한국시간)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르쉬핑(Nor-Shipping)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47개국 800여 개 기업이 참석하며, 3만여 명 이상의 글로벌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등 그룹 최고경영진이 참석, 조선·해양산업의 미래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HD현대는 이번 ‘노르쉬핑 2025’의 핵심 테마를 글로벌 조선·해양산업 탈탄소 기술의 리더십 확보에 두고, 박람회 기간 다양한 기관 및 단체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먼저, HD현대는 4일(수) 미국선급(ABS)으로부터 독자 개발한 차세대 고압이중연료(ME-GI) 추진 LNG운반선의 화물 운영 및 연료 시스템에 대한 기본 인증(AIP)을 획득한다. 이 시스템은 극저온 고압 압축기를 대체해 증발가스(Boil-off Gas)를 압축 및 재공급함으로써 화물 손실을 최소화하고, 선주의 운항 효율성과 경제성 향상에 크게 기여
HMM(대표이사 사장 최원혁)이 바다의 날(5월 31일)을 맞아 거잠포해변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HMM 임직원과 해양경찰 등 30여명은 지난달 30일 인천시 영종도 거잠포해변에서 폐플라스틱, 어업폐기물 등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주변 녹지공간을 정비하는 등 해양환경보호에 앞장섰다. 이날 정화활동에 참여한 HMM 직원은 “환경보호(Environment), 지역사회 공헌(Social), 글로벌 활동(Global) 등 세가지 방향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중”이라며 “이번 행사는 해운업의 주무대인 해양을 보호하는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HMM은 2023년부터 거잠포해변을 입양해 매년 2회 이상 정화활동을 진행해왔다. 한편, HMM은 해양환경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해운사 최초로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로프를 나일론 원료로 재생산하는 순환체계를 구축했고,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PET병을 재활용하는 ‘인천항 자원순환경제 프로젝트’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HD현대가 ‘MADEX 2025’ 현장을 ‘방산 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무대로 삼고 있다. HD현대는 마덱스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 HD현대중공업 부스에서 포르투갈 해군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금) 밝혔다. 이를 통해 HD현대중공업과 포르투갈 해군은 전략적 파트너로서 함정 건조 뿐만 아니0라 유지·정비·보수(MRO)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양자 간 협력이 기대되는 분야는 소형 잠수함과 관련된 분야다. HD현대중공업과 포르투갈 해군은 전략적 파트너십에 따른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소형 잠수함 모델 공동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HD현대중공업은 2,300톤급, 1,500톤급, 800톤급 등 3가지 유형의 수출형 잠수함 모델을 개발, 글로벌 잠수함 시장을 공략 중으로 이번 마덱스 전시회 현장에서 해당 모델들을 공개한 바 있다. 국내·외 글로벌 방산기업들과의 협력도 이어갔다. 마덱스 개막일인 28일(수), HD현대중공업은 포스코와 ‘차세대 함정 선체에 적용할 신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탈리아 ’방산기업 레오나르도‘ 및 프랑스 방산기업 ’탈레스‘와도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와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강용석)이 27일(화)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2025년 해양분야 여성리더십 공동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미래로 향하는 해양의 새 물결, W.A.V.E(Women’s Advancement & Visionary Empowerment)’를 주제로 각 기관과 협력하여 해양분야 여성인재 간 네트워크 구축과 리더십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국립해양박물관 등 4개 기관의 여성 직원 35명이 참석했으며, ▲여성리더십 사례 공유 ▲전문가 특강 ▲라운드테이블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공단 정현아 국가해양교육센터장, 부산항만공사 송정화 감사실장이 실시한 여성 리더 특강은 직접 경험한 사례를 바탕으로 역량 개발 전략을 공유해 참석자로부터 깊은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송상근 BPA 사장은 “부산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인재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수적”라며, “부산항만공사는 앞으로도 해양분야 여성인재 육성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서 다양성을 포용하는 조직문화 조성과 여성인재 육성을 적극적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23일 부산 영도구 신선마을에서, 사회공헌 ‘빅이벤트’를 부산사회공헌정보센터 등 부산지역 20여개 기업·기관과 함께 공동 개최했다. 이번 ‘빅이벤트’ 행사에는 약 20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신선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외벽 도색작업, △노후 시설물 정비, △어르신 건강검진, △경로당 환경 개선 등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해진공은 800만원 상당의 페인트를 기부하였으며, 해진공 임직원으로 구성된 「KOBC 바다사랑봉사대」는 노후된 ‘신선아파트’ 내·외벽 도색작업에 직접 참여해 신선마을에 활기를 더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이번 ‘빅이벤트’는 여러 기관의 협력으로 마을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각 기관이 가진 다양한 역량을 모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22년부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KOBC 바다사랑봉사대」는 소외계층 지원, 환경보호 활동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회공헌정보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체계적이고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HMM(대표이사 최원혁)이 특수화물운송 관련 ‘화주 초청 HMM 스페셜 비즈니스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HMM 여의도 본사에서 개최된 이번 설명회에는 21개 고객사에서 70여명이 참석했다. HMM은 특수화물의 실제 운송 사례와 프로세스 등을 중심으로 운송 전 과정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화주들에게 전달했다. 일반 컨테이너에 들어가지 않는 규격초과화물(OOG)이나 브레이크벌크(BB) 같은 화물들을 특수화물이라고 한다. 과거 특수화물은 벌크선을 통해 대량으로 운송 되었지만,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추세가 변화하고 생산된 제품의 목적지가 다변화하면서, 다양한 항만을 주기적으로 기항하는 컨테이너선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HMM은 2007년부터 특수화물 전담 조직을 구축했으며, 국내선사 중 특수화물 운송에 대한 노하우가 가장 뛰어나다. 이번 설명회는 작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회째를 맞이했으며, 하반기에는 부산에서도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HMM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특수화물을 통해 운송가능한 다양한 사례와 HMM의 노하우 등을 공유함으로써 화주와 선사 모두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이희승, KIOST)은 20일 KIOST 남해연구소 부두(거제시 장목면 소재)에서 ‘이어도2호’ 취항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해양수산부 김명진 해양정책관, 거제시의회 신금자 의장, KIOST 현정호 이사장, KIOST 이희승 원장, 이어도2호 진성일 선장을 비롯하여 정부, 지역사회, 유관기관의 관계자와 KIOST 직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이어도2호’의 취항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번에 취항하는 ‘이어도2호’는 노후화된 기존 연구선 ‘이어도호’를 대체하여 건조된 신규 연구선으로, 총톤수 732톤, 최대 속도 13.5노트(시속 약 25km)로 운항성능이 향상되고 연구기능도 대폭 향상됐다. 기존 ‘이어도호’가 20종의 연구 장비를 갖췄던 것에 비해 ‘이어도2호’는 해양의 물리·화학적 특성 등을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총 34종의 첨단 연구·관측장비를 탑재했다. 특히 ‘이어도2호’는 천 톤 이하의 연구선 중 국내 최초로 동적 위치제어시스템(DP)을 적용하여 다양한 기상, 해상 조건에서도 연구선의 위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하고 정밀한 연구가 가능하다. 또한, 연구선이 수평 방향으로 360도 자유롭게 회전할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16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항만청에서 로스앤젤레스항만청과 자매항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인천항이 미주 물류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확대함과 동시에, 양 항만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주 원양항로의 안정성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세계 최대 항만 중 하나이자 미주 서안의 핵심 물류 관문인 로스앤젤레스항과 인천항 간 자매항 협력 업무협약은 인천항이 국제 물류 중심 항만으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냉동·냉장(리퍼) 화물 협력, 물류 정보 교류, 물류 기술 공유, 물류 기반시설 개발 협력 등으로, 양 항만 간 상호 발전과 효율적인 물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기반 마련 등이다. 인천항은 특히 리퍼 화물 처리 역량 강화를 통해 미주항로의 고부가가치 물동량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과 유진 세로카(Eugene D. Seroka) 로스앤젤레스항만청장, 마리셀라 카라발로 디루지에로(Marisela Caraballo DiRuggi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