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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력 강화' 심포지엄…"국가의 생존과 번영을 담보하는 힘"

세한대 박창호, "매년 해양력 지표 만들어 발표해야"

 

 

 

사단법인 대한민국해양연맹(총재 최윤희)가 주관한 국가 해양력 강화 심포지엄이 21일 국회체험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신태범 KCTC 회장, 신동식 카본코리아 회장, 김재철 동원산업 회장 등 해양산업계 원로들의 축사와 국제해사기구(IMO) 임기택 사무총장, 제임스 포고3세(James G. FoggoIII) 미국 해군연맹 전략연구소장의 영상메시지로 시작됐다.

 

최재형 의원이 주최한 이 심포지엄에는 해양산업 관련기관 관계자들, 단체장과 해군관계자,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한국해양전략연구소(KIMS) 등 관련 학계 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했다.

 

서울대 주경철 교수는 '우리의 새로운 미래, 바다'라는 주제 특강을 통해 "바다라는 새로운 도약의 공간을 헤쳐나가기 위해 국방, 산업, 미래기술과 환경의 제 분야에서 부단한 연구와 계획이 필요하며 이를 통합할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양산업 경쟁력 제고' , '해양안보 역량 강화' 및 '국민 해양지양성 제고'로 나누어 실시한 발표와 토론에서는 "지금까지 우리의 해양력은 각 분야별로 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으나 이제는 그러한 능력들이 조화롭게 융합되어 총체적인 역량을 발휘토록 해야 할 때"라고 인식을 함께 했다.

 

고려대 김인현 교수는 "대통령직속 국가해양전략미래위원회를 신설해 국가해양 정책, 해양수산부, 산업자원부, 환경부, 과학기술부 등의 해양기능전반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세한대 박창호 교수는 "우리나라의 국가해양력 지표를 개발해 매년 지표별 지수를 발표하고 국가의 해양력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부처 특성상 해양수산부 산하기관에서 시행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므로 해양연맹이 주체가 되어 통계청으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아 국가공인 통계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해양과 관련된 국가기관은 물론 해운, 수산, 조선, 항만, 물류 등 해양산업과 이들의 안정적인 활동을 보장하는 해군, 해경 등 해양의 각 부문 주체들이 거의 빠짐없이 참석해 모처럼 허심탄회하게 해양력 강화를 위한 방안들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고 자평했다.

 

해양연맹은 향후 총체적인 국가 해양력을 제고하는 가운데 정부가 올바른 해양정책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심포지엄에서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정기적으로 분야별 미비점을 보완하는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