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기자들이 선정한 올해의 한국해양대상을 수상했다. 물류 대란 극복에 앞장서는 동시에 경영 실적 측면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거둔 결과 수상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해양기자협회는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해운빌딩에서 2022 한국해양대상 시상식을 열고 최고의 상인 해양대상을 HMM에 시상했다고 밝혔다.
HMM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물류 대란이 발생한 상황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안정을 위해 선복 확보에 최선을 다한 점이 큰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HMM은 2010년대까지 국내 해운업계가 불황에 처했을 때도 1위 해운사로 묵묵히 산업 안정에 공헌한 점도 수상에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지난해와 올해 영업 실적까지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액 13조7941억원과 영업이익 7조3775억원을 기록해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올해도 누적 3분기(1~9월)까지 매출액 15조590억원과 영업이익 8조6867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
같은 날 시상식에서 해양 미디어 취재를 지원한 공로자를 표창하는 '해양 홍보인상'에는 김예지 한국선급(KR) 홍보팀장이 선정됐다.
김 팀장은 10년 이상 홍보팀에 재직하면서 해외 마케팅과 홍보 분야 전문가로 알려졌다. 지난해 하반기 홍보팀장에 선임돼 해양 미디어와 소통하며 취재 과정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주환 한국해양기자협회 회장은 "대한민국 해양 산업을 선도하고 발전하는 데 공헌한 수상자들께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국내 해양산업 발전은 물론 언론과 소통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해양대상은 해운·조선·수산 등 각 분야에서 해양산업 공로에 기여한 우수 단체·기업과 유공자를 포상하고, 우수한 해양 언론 문화 발달·확산에 도움이 되고자 올해부터 시작된 행사다. 해양기자협회는 공정한 시상을 위해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기자협회 회원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시상자를 최종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