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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소식

"기존 연료로 최대 50% 연료절감" 벌크선 설계

  • 등록 2024.06.16 08:47:44

 

 

노르웨이 선사 콩스버그 마리타임(Kongsberg Maritime)이 벙커C 소비를 최대 50% 줄일 수 있는 '초효율' 벌크선의 설계를 최근 공개했다.

 

콩스버그는 이 '초효율 벌크선'을 통해 기존 연료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미래의 엄격한 환경규제를 충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콩스버그에 따르면 연료 절감치는 운영 프로필에 따라 40~50%가 될 전망이다.

 

설계는 8만 2000dwt급 캄사르막스급 벌크선을 기반으로 했으며, 풍력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3개의 틸팅 로터돛과 2개의 흡입 윙돛을 설치했다.

 

여기에다 선체는 공기윤활시스템의 거품을 가두어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는 선수에서 선미까지 1도의 경사를 넣고 수직으로 회전하는 빌지킬(Bilge Keel)이 기포를 제자리에 유지하기 위해 '벽'을 만드는 방식으로 가능하게 됐다.

 

이밖에 주파수 제어기능이 있는 하이브리드샤프트발전기를 통해 배기가스를 줄이고 전력 사용을 최적화한다.

 

콩스버그의 오스카 레반더(Oskar Levander) 부사장은 "많은 선주들이 기존 연료 사용을 선호한다"며 "우리는 첨단 에너지절감기술을 사용해 기존 연료를 사용하면서도 CII 규정에 맞는 선박을 설계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당한 비용절감 효과로 투자금 회수기간이 5년으로 짧아 이 선박이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