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화재가 난 5,920TEU급 '머스크 프랑크푸르트호'가 처녀항해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1차 화재에 이어 2차 화재가 났고, 사망자까지 발생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화재 원인은 전기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며, 19일에 이어 20일에는 선체 중간부분에서 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사망선원은 필리핀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인 2명, 러시아인 1명, 필리핀인 17명 등 나머지 승무원들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선박으로부터 래싱 브릿지에 사망자가 있으며, 화염 때문에 접근이 어렵다는 보고가 들어왔다"고 전했다.
인도해안경비대의 선박 4척이 화재진압에 나섰고, 22일 선박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해안경비대 관계자는 "소방작업은 아직 진행 중"이라며 "과거 경험에 비춰볼 때 완전 진화까지는 3~4일의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클락슨에 따르면 이 선박은 지난달 일본 이마바리조선소에서 건조돼 인도됐다.
업계에선 처녀항해에 사고가 중복 발생하는 것은 드문 경우라며 상황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