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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소식

하팍로이드, 30척·7조 물량 들고 韓·中조선소 '기웃'

  • 등록 2024.08.01 20:24:49

 

 

독일 하팍로이드가 최대 30척의 LNG 이중추진방식의 컨테이너선 신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이같은 내용의 신조 슬롯 확보 방안을 한국과 중국 조선소들에 타진하기 시작했다.

 

발주 금액은 약 7조 5600억 원(54억 달러)으로 추산된다.

 

하팍로이드는 1만 5,000~1만 6,000TEU급 선박 10척과 8,000~9,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 건조슬롯을 우선 찾고 있으며, 선박규모별로 5척의 추가 옵션을 문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형 LNG 이중추진방식의 컨테이너선 신조가를 척당 2억 2,000만 달러 이상으로 책정하고 있다. 앞서 프랑스의 CMA CGM은 1만 5,500TEU급 신조선 9척을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에 발주했으며, 당시 계약가가 척당 2억 2000만 달러였다.

 

전문가들은 또 8,000~9,000TEU급 컨테이너선의 신조가는 사양 및 추진 옵션에 따라 1억 4,000만 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클락슨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140척 이상의 컨테이너선 신조가 발주됐으며, 1월 이후 컨테이너선의 신조가는 약 28% 상승했다.

 

현재 컨테이너선 오더북은 기존 함대의 18%에 달하며, 총 700여 척의 선박이 건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