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지난달 17일부터 25일까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에서 동남아시아 해사업계를 대상으로 'KR 동남아시아 위원회 및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R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해운, 물류중심지인 싱가포르와 태국 등에서 매년 해사업계의 주요 현안을 주제로 기술세미나를 개최해오고 있다.
먼저 지난 24일에 개최된 KR 싱가포르 기술세미나에는 Navig8 Group, Executive Ship Management 등 해사업계 관계자와 싱가포르 해사청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Fearnley LNG의 ‘신조시장 현황 및 전망’이라는 주제 발표가 있었으며, 이후 진행된 연례 리셉션에는 주 싱가포르 홍진욱 한국대사와 해사업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하여 긴밀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KR은 이번 세미나에서 한국조선소의 기술 개발 동향은 물론 △선박 사이버 복원력 △온실가스 규제 대응방안 △탈탄소와 관련한 KR의 기술 및 연구개발 성과들을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25일에는 싱가포르에서 동남아시아 지역의 주요 해운회사 등 유관업계의 임원들이 위원으로 있는 KR 동남아위원회를 개최하고 국제 해사업계 주요 이슈들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이형철 KR 회장은 “IMO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중기조치가 2027년 발효될 예정으로, 구체적인 초안을 개발하기 위해 회원국 간 논의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러한 규제의 불확실한 시기에 개최된 세미나 및 위원회는 고객들과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국제 해사업계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며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유익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열린 KR 인도네시아 기술세미나에는 인도네시아 선주협회 회장 및 현지 해사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19일 진행된 KR 태국 기술세미나에는 함정한 주태국 공사, 태국 선주협회 회장을 포함하여 100여명의 해운회사 및 조선소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 22일 개최된 KR 베트남 기술세미나에는 PCT Group 등 80여명의 현지 해사업계 관계가 참석해 KR의 선급 기술 등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