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해운(KMTC)이 HD현대삼호에 컨테이너선 2척을 발주했다.
업계에서는 신조선가가 너무 높아 발주에 소극적이던 국적 선사들이 더이상 발주를 미룰 수 없게 된 상황으로 보고 있다.
앞서 7일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삼호가 '아시아 선주'로부터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으며, 발주 총액은 3,176억 원(2억 2,940만 달러, 척당 1억 1,470만 달러라고 밝힌 바 있다.
소식통들은 이 '아시아 선사'가 고려해운이라고 전했다.
이 선박은 2027년 3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선박 규모는 약 8,700TEU급으로 추정되며, 친환경 장비 옵션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창사 70주년을 맞은 고려해운은 50척, 총 10만 TEU에 달하는 선복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