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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CK허치슨의 파나마 항만 매각 '연기'

"4월 2일까지 마무리 어렵다"

  • 등록 2025.03.31 09:19:05

 

 

CK허치슨의 파나마운하 항만터미널 두 곳 운영권 매각이 연기될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CK허치슨의 매각이 취소된 것은 아니며, 당초 매각 데드라인으로 설정된 4월 2일까지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국 관료들은 시장규제국이 이 거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에 대해 중국 측이 검토를 통해 잠재적인 보안 위반 또는 독점금지법 위반 사항을 찾아낼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CK허치슨과 홍콩정부 간에 비공식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CK허치슨은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않고 있으며, 지난해 말 재무보고서 발표 후 투자자들과 계획돼 있던 브리핑은 취소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당국이 국유기업들에 CK허치슨 오너인 홍콩 재벌 리카싱 가문과 신규 사업거래 중단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주 국유기업에 리카싱 일가 기업들과 새로운 협력을 보류하라는 중국 고위 당국자들의 지시가 내려왔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중국 정부가 국유기업과 리카싱 일가 기업의 협력을 반드시 금지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CK허치슨의 파나마 항구 매각과 관련해 리카싱에 대한 압박이 가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CK허치슨은 지난 4일 미국의 블랙록(BlackRock)과 TiL 컨소시엄에 자사가 운영하는 중국 외 23개국 43개 항만 터미널의 지분 80%를 230억 달러에 매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는 파나마 운하 옆의  발보아 및 크리스토발 터미널과 부산항 신항의 CK허치슨 지분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