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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CMA CGM, 자사 컨테이너선 미국 국적으로 첫 변경

"곧바로 미국 최대 컨테이너선으로 부상"

  • 등록 2025.07.25 09:20:49

 

 

프랑스 컨테이너선사 CMA CGM이 24일 자사선 1척을 미국 기국으로 변경했다.

 

앞서 지난 3월 CMA CGM 회장 로돌프 사데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향후 4년 간 미국 국기를 게양한 선박을 30척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미국 기국으로 변경된 1호 선박은 9,326TEU급 'CMA CGM 피닉스(Phoenix)호'다. 2013년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된 이 선박은 24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항에서 미국 국기를 게양했다.

 

미국 해사청인 MARAD는 이 네오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이 미국 국기를 단 컨테이너선들 중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MARAD는 "CMA CGM 피닉스호를 미국 국적 선단에 추가한 것은 중요한 일"이라며 "이것은 선박 문제일 뿐만 아니라 미국인의 일자리, 무역, 경제력, 그리고 국가 안보에 관한 문제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CMA CGM에 따르면 피닉스호 운영에는 42명의 미국인이 종사하며, 이 중 21명은 승선 인원이다. 피닉스호는 이외에 미국의 사관들을 위한 교육 플랫폼 역할도 하게 된다. 피닉스호에는 미국상선사관학교와 각 주 해양사관학교 출신의 생도 2명이 매 항차마다 탑승할 예정이다. 

 

CMA CGM는 피닉스호에 이어 네오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3척을 추가로 미국 국적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한편 MARAD는 피닉스호가 CMA CGM이 운영하는 11번째 미국 국적 선박이라고 밝혔다. 

 

CMA CGM은 지난 2016년 인수한 APL을 통해 이미 미국 해운시장에 진출해 있다. APL은 미국 국적선을 통해 괌과 태평양 노선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틈새 선사로 분류된다.

 

MARAD에 따르면 현재 미국 국기를 게양한 상선은 유조선, 컨테이너선, 건화물선, 차량운반선 등 총 189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