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기자협회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흔들리는 해운동맹..HMM 어디로 가나'를 주제로 2024년 춘계 정기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해양기자협회 회원들과 해운업계, 학계 등 산·관·학 관계자 80여명이 참가, 주제발표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들을 개진했다. 주제발표는 구교훈 한국국제물류사협회 회장과 윤민현 한국해사포럼 명예회장이 맡았다. ■ 구교훈 "재매각 HMM 지배구조, 포스코·하팍로이드 벤치마킹해야" 구교훈 회장은 'HMM 재매각의 바람직한 방향' 주제발표에서 향후 HMM 재매각때 회사 지배구조는 "국내 기업인 포스코와 독일 선사인 하팍로이드의 지배구조를 적절히 혼합한 '민간+공공' 소유구조 형태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포스코나 KT&G는 특정 대주주가 없는 소유분산 기업, 즉 공기업과 공공기관이 참여하고 민간기업과 함께 지배구조를 이루는 사례"라면서 "세계 5위 선사인 하팍로이드는 오너 지분 30%에 함부르크시와 칠레 선사 CSAV, 카타르투자청,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 등 여러 우량 대자본이 모여서 민간과 공공기관이 조화롭게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는 모범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국스마트해양학회(회장 임현택)를 비롯한 한국해양환경에너지학회(회장 김현주), 한국해양정책학회(회장 권문상), 한국해양공학회(회장 김선진), 한국해안해양공학회(회장 김규한), 부산대미래소재연구재단(이사장 김광호) 등 6개 해양관련학회가 기후변화에 대응한 '해저도시 건설' 필요성을 역설하고 나서 주목받았다. 이들 6개 해양관련학회는 8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세미나실에서 '기후변화와 해저도시'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인천해저도시 개념 설계자인 임현택 한국스마트해양학회 회장은 "북극과 남극의 얼음이 녹아내리고 폭염과 폭우, 대형산불이 빈번해지고 있는 이러한 현상은 기후변화로 인한 우리 삶과 생활방식에 대한 위기신호가 아니라 구조신호"라고 강조하면서 "우리의 준비가 충분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김광호 부산대미래소재재단 이사장도 축하를 통해 "바다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기술개발은 우주개발 만큼이나 국가경영전략차원에서 중요하며 해저도시건설에 도움이 되도록 최첨단 미래해양소재개발연구에 집중해 우리나라가 첨단해양소재선진국으로 가는 물꼬를 트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주제발표자인 현대건설 최재형 박사는 '해저공간 창출 위한 스마트 시공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