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와중에 부산항만공사나 부산시가 주도적으로 힘을 쓸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중앙정부가 지역의사와 관계없이 사업을 하는데 이는 큰 문제이고 그만큼 항만자치권 확보가 시급하다."(안병길 의원·국민의힘) 부산항, 인천항, 여수항, 울산항 등 지역 항만의 운항을 관리하는 항만공사(PA·Port Authority)의 자율권 보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항만공사(PA)의 항만자치권 확보 방안' 국회 토론회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안병길 의원(국민의힘), 맹성규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경실련 등 시민단체가 공동주최했다. 이날 행사는 새 정부가 정부조직 개편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그간 부산‧인천 지역사회가 요구해온 항만공사의 자율성 강화에 대한 요구를 반영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최근 정부는 '공공기관 관리체제 개편방안'을 확정하고, 주무부처의 관리감독 권한 및 기관의 자율성 확대를 위해 항만공사(PA)를 '기타 공공기관'으로 변경했지만 이것으로는 크게 부족하다는 것이 이날 토론회에서 확인됐다. 안병길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부산 북항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와중에 부산항만공사나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이 동록 톤수 8000만톤을 사상 처음으로 달성했다. 한국선급에 따르면 10일 집계 기준으로 등록 톤수 8012만톤으로 사상 최초로 8000만톤을 달성했다. 이번 8000만톤 달성은 1962년 한국선급에 4875톤(2척)이 최초로 등록된 이래 창립 62년만에 달성한 성과이다. 2020년 7000만톤 달성 이후 2.5년 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1000만톤이 증가하며 올해 연말 목표인 8000만톤을 조기 달성하는 기록도 세웠다. 한국선급은 지난 2019년 1억만톤 달성 목표를 담은 '비전 2025'발표 이후, 최근 3년간 약 5.72%의 등록선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이전 보다 약 4.8배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다. 이번 성과에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컨테이너선과 같은 신조 선박과 해외선주로부터 현존선 유치 등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인한 영업실적 호조가 큰 역할을 했다. 이밖에도 △등록선대 안전 제고 노력 △검사시스템 디지털화 △미래 기술 확보 및 기술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고객 편의성은 확대하고 높은 기술력은 입증하며 고객들의 신뢰를 받아 왔다.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은 “8000만톤 달성은 KR의 헌신적인 고객 서비스와 적극적인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정진택)이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공시했다. 2척의 총 수주액은 2707억원이다. 이들 선박은 2025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 들어 현재까지 총 39척, 74억 달러를 수주했다. 연간 수주 목표 88억 달러의 84%를 달성했다. 회사는 2년 연속 목표 달성에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