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마리나 스타로보이토바가 여성 원자력쇄빙선 선장에 세계 최초로 임명됐다. 그녀가 지휘하는 쇄빙선은 원자력공기업 로사톰(Rosatom) 산하의 '야말(Yamal)호'다. 스타로보이토바의 원잘겨 야말호 선장 임명은 최근 열린 러시아 원자력산업 80주년 기념행사에서 발표됐다. 스타로보이토바는 20년 이상의 해상 근무경력을 갖고 있으며, 그 중 6년을 원자력추진선에서 근무했다. 국립 S.O. 마카로프제독 해양아카데미에서 해양 엔지니어학위를 받았고, 원자력쇄빙선 '소베츠키 소유즈(Sovetsky Soyuz)호'에서 사관으로서의 역할을 처음 시작했다. 이후 민간기업의 상선에서 근무하며 학업을 이어갔고, 1등항해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로사탐 산하의 아톰플롯(Atomflot)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지난해 야말호의 1등 항해사로 근무하다 이번에 선장에 임명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가 북극항로 개척사업의 본격 실행을 전담할 ‘북극항로 종합지원센터’를 신설했다. 지난 6월 말 출범한 ‘북극항로 개척 TF’가 중장기 로드맵과 전략 수립에 집중했다면, 센터는 이를 실제 사업으로 옮기는 상설 전담조직이다. 북극항로는 부산-로테르담 구간 거리를 최대 37% 단축하고 평균 10일 이상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연료비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 최근 수에즈 운하 마비, 홍해·호르무즈 해협 긴장 등 기존 남방항로 불안정성이 커지며 안정적 대체항로로서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사업은 수도권 중심의 물류 구조를 넘어 동남권을 해양금융·글로벌 물류 거점으로 육성하고, 부산항·울산항·경남 조선산업을 결합해 극지운항선박 건조, 항만 운영, 친환경 연료공급까지 아우르는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지역산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관련 기업과의 상생 구조를 마련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해진공은 △정부 정책과의 긴밀한 연계성, △해양금융 분야의 축적된 전문성, △국적선사·화주·조선소와의 강한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북극항로 개척을 주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해운·물류 업계,
목포해양대학교(총장 한원희)와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지난 1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해양강국 대한민국, 1國 1海洋大 초광역 인재로 도약'을 주제로 한 국회 정책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이 주최하고 양 대학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김대식, 김원이, 문금주, 박지원, 서미화, 서삼석, 이병진, 이헌승, 조경태, 조성환, 주진우 의원이 공동주최로 참여했다.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의 해양 미래 비전을 논의하고 국가적 담론을 형성하는 장이 됐다. 한원희 목포해양대 총장은 개회사에서 “양 대학의 통합 추진은 단순한 대학 간 결합을 넘어, 대한민국 해양의 미래를 좌우할 역사적 전환점이자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류동근 한국해양대 총장 역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해양 안보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양 대학의 통합은 대한민국 해양교육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국가적 책무”라고 역설했다. 이날 주제 발표에서는 양 대학의 구체적인 혁신 전략이 제시됐다. 목포해양대학교 김성국 교수는 '경
카타르의 LNG운반선 추가 발주분 20여척을 K-조선이 가져올 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들어 LNG '발주 가뭄'이 극심한 상황이어서 한국과 중국 조선소 모두 수주가 절실한 상황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는 초대형 천연가스 액화(NGL-5) 5단계를 통해 연간 LNG 생산능력을 기존 1억 2800만 톤에서 1억 4200만 톤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설계·조달·시공(EPC) 입찰을 진행 중이며, 적격 후보로 인도 최대 건설사 L&T와 이탈리아 테크니몬트(Tecnimont)가 선정됐다. 이 EPC 입찰이 완료되는 즉시 LNG선 발주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다올투자증권 최광식 연구원은 "5단계 터미널 건설이 본격화되면 LNG선 20여 척 발주가 하반기 중 가능하다"며 "신조 LNG선 시장도 이에 맞춰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LNG선 20척은 대략 7조 원(50억 달러) 규모다. 카타르에너지는 2020년대 들어 LNG 생산과 수출 확대를 추진하며 현재까지 모두 128척의 LNG선을 발주했다. 여태껏 이루어진 조선사업 중 단연 최대 규모이다. 장기적으로 'North Field', 'Golden Pass' 등 자국 LNG 수출
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선주 2곳과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6척을 총 2조 1000억원에 수주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은 15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LNG운반선 4척, 같은 날 다른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는 LNG운반선 2척을 각각 계약했다. 이들 선박은 2028년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LNG선 4척을 발주한 선사는 그리스 억만장자 조지 이코노무의 TMS Cardiff Gas이며, 2척 발주사는 덴마크의 Celsius Shipping이다. 척당 가격은 약 2억 5000만 달러다. 이들 선사는 모두 삼성중공업의 '단골고객'이다. 올해 발주된 LNG선이 9척에 불과할 만큼 극심한 발주 가뭄이 지속돼온 것을 감안하면 6척을 삼성중공업이 가져간 것은 큰 의미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연간 수주 목표 98억 달러의 49%(48억 달러)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연말까지 FLNG 1기를 추가로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LNG선과 친환경 컨테이너선 등 여러 프로젝트에 대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 "FLNG 신조 협상을 고려하면 올해 수주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
올해 북극항로(NSR)를 횡단한 첫 중국 컨테이너선이 지난 15일 극북 아르한겔스크에 도착했다. 지난 7월 16일 중국 상하이항을 출항한 뉴뉴쉬핑(Newnew Shipping)의 '뉴뉴 폴라베어(Newnew Polar Bear)호'다. 뉴뉴쉬핑의 Arctic Express N1 서비스에 취항한 이 선박은 이번에 497TEU의 컨테이너를 선적했다. 구간은 상하이~닝보~아르한겔스크다. 아르한겔스크의 알렉산더 치불스키 주지사는 "뉴뉴 폴라베어호가 이번에 자동차부품, PVC필름, 철강을 싣고 왔다"면서 "이 선박은 우리 목재 생산품을 선적해 약 3주 후면 중국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13차례의 북극항로 운항을 통해 2만 TEU가 넘는 화물을 운송한 뉴뉴쉬핑은 올해 북극항로 서비스를 대폭 확장한다. 지난해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한 데 이어 올해에는 포스트 파나막스급을 예정하고 있다. 뉴뉴쉬핑은 현재 5척의 컨테이너선이 북극항로 운항허가를 취득해 놓았다고 밝혔다. 올해 아르한겔스크항에는 북극항로를 통해 중국 선박 총 20척이 기항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의 거의 2배에 달하는 것이다. 한편 뉴뉴쉬핑은 지난달 아르한겔스크항 확장 공사에 약 25억 달러를
영국이 유명 항해사인 제임스 쿡 선장의 해도 등 컬렉션에 대해 수출금지 조치를 취했다. 이 컬렉션은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초의 물품들로 이뤄져 있다. 현재 임레이(Imray Laurie Norie & Wilson Ltd) 소유이며, 600만 파운드(800만 달러)에 매각될 처지에 놓여 있다. 영국 정부는 수출금지 조치를 통해 영국 박물관이나 기타 공공기관이 이 컬렉션을 인수하기를 희밍한다. 영국이 해양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이들 물품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취지에서다. 크리스 브라이언트 영국 예술부 장관은 "이 특별한 컬렉션은 영국이 세계적인 해양 강국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더 잘 이해하도록 한다"면서 "박물관이나 공공기관이 나서 이 컬렉션을 보존해 미래 세대가 영국 역사의 이 중요한 장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컬렉션에는 200점이 넘는 해도, 오리지널 '블루백' 제본의 희귀 해양지도책, 쿡 선장의 오리지널 해도를 담은 구리판 등이 포함돼 있다. 쿡 선장은 구리판 에칭으로 인쇄된 해도 중 일부를 직접 그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해도는 쿡 선장의 3차례에 걸친 태평양과 남극해 탐험에 중요한 길잡이 역할을 했다. 이외에 나폴레옹과
싱가포르 선사 X-Press Feeders가 'X-Press Pearl호' 침몰사고에 대해 스리랑카 대법원이 10억 달러 배상 판결을 내린 데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X-Press Feeders는 "글로벌 해운에 위험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스리랑카법원이 국제해상법을 무시하고 형사소송이 종결되기도 전에 침몰선박 선장에게 유죄판결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스리랑카 대법원은 지난달 X-Press Pearl호 선주와 운영업체에 10억 달러 배상 판결을 내렸고, 운영업체인 X-Press Feeders는 15일 법원 판결에 "깊은 실망"을 표하는 361페이지 분량의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성명은 "40년 넘게 X-Press Feeders는 스리랑카 무역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면서 "그런데도 국제해사법을 무시한 이번 판결은 전례없는 수준의 위험을 안겨주며, 대다수 선사와 마찬가지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리랑카 당국이 여러가지 과실을 범했는데 이에 대한 배상 책임이 제대로 부과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X-Press Feeders는 스리랑카의 환경정화작업 지원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선사는 지금까지 난파선 제거, 해
대만 정기선사 완하이(Wan Hai)가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1만 3100TEU급 자매선 13척 인도가 완료됐다. 완하이는 지난 14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마지막 13호선인 'WAN HAI A20호'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들 선박은 지난 2021, 2022년 건조계약이 체결된 물량이다. 'WAN HAI A20호'는 아시아~남미 서안 노선의 ASA 컨테이너서비스에 투입된다. 선박 길이는 335m, 폭 51m, 흘수는 16m이며, 완하이의 요청에 따라 선수에 '세이버 윈드캡'이 장착돼 연료소비를 절감시켜 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WAN HAI A20호'에는 또한 'Smart Ship Notation'이 적용돼 모니터링 및 통신시스템을 통해 운항 및 장비운영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수집된다. 완하이는 명명식과 함께 거제의 한 복지시설에 성의를 표시했다면서 이는 "우리는 나르고, 우리는 돌본다(We carry, We care)"는 회사 철학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완하이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추가로 30척의 신조선을 인도받을 예정이다.
대만 에버그린(Evergreen)이 25억 달러를 들여 1만 4,000TEU급 컨테이너선 12~14척 발주 움직임을 보이면서 한국과 중국, 일본의 조선소 간 각축전이 빚어지고 있다. 조선소로선 올해 들어 '수주 가뭄'이 이어지면서 수주 잔량 채우기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에버그린은 올해 초에도 11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신조에 3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또다시 대량 발주에 나서면서 글로벌 메이저 선사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에버그린은 이번 발주분의 연료로 LNG 이중추진을 선택했으며, 가능한 한 이른 인도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주요 조선소에 전달했다. 여기에는 HD현대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일본 이마바리조선소, 중국의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소, 장난조선소, 양쯔강조선소 등이 포함됐다. 한 소식통은 "특히 한국의 빅3가 수주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한국 조선소들은 중국 조선소들과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소식통은 "일감이 부족해진 중국 조선소들이 척당 건조가를 시세인 1억 8000만 달러보다 훨씬 낮게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전통 연료를 사용하는 1만 4,000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