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자 씨 별세, 김의철(뉴스로드 편집국장) 씨 모친.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쉴낙원 경기장례식장 7호실. 6일 오전 8시 30분 발인. 장지 이천 에덴낙원. 031-672-1009.
지난해 북극항로를 통한 화물운송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시한 목표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북극항로를 통해 운송된 화물은 38Mt으로, 2923년의 35Mt보다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의 3.7Mt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북극항로 화물은 2019년 이후 30Mt 이상 수준에서 눈에띄는 증가세를 보여주지 못한 채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다. 앞서 2010년 푸틴 대통령은 2024년 80Mt, 2030년 190Mt, 2035년 270Mt이라는 목표치를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 북극항로 운송이 저조했던 데에는 서방의 경제제재로 인해 석유 및 가스 프로젝트가 지연되거나 보류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악틱(Arctic) LNG-2 프로젝트'의 경우 일부만 완공된데다 미국의 제재로 선박수급이 대부분 봉쇄됐다. 석유메이저 로스네프트(Rosneft)가 진행하는 '보스톡오일(Vostok Oil) 프로젝트'도 당초 2024년 생산이 시작돼 북극항로를 통해 최대 30Mt의 물량을 운송할 예정이었으나 경제제재 여파로 완공이 2년 지연됐다. 보스톡오일 프로젝트에서 2033년까지 최대 100Mt을 생산한다는
에이치라인(H-Line)해운이 노후 LNG운반선 1척을 최근 해체매각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에이치라인해운은 13만 600cbm급 멤브레인형 LNG선 'HL 평택호'(1995년 건조)를 ldt당 480달러에 해체매각했다. 총 판매대금은 약 1,380만 달러다. 이 선박은 옛 한진중공업에서 건조됐으며, 프랑스 GTT의 NO,96 설계인 멤브레인형 화물격납시스템이 장착된 최초의 국산 선박이다. 에이치라인해운은 이 29년 된 증기터빈구동식 LNG운반선을 11월 중고선 거래시장에 내놓았으나, 수요가 없어 거래가 불발됐다. 당시 시장에서 LNG증기선의 스팟운임은 6,000달러에도 못미쳐 운영비용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었다. HL 평택호는 지난해 해체매각된 7번째 대형 LNG운반선이다. 7척 모두 증기 구동식이며, 한국 선사에서 해체매각했다는 게 공통점이다. 앞서 SK해운은 5척을, 장금상선을 1척을 해체매각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증기터빈 구동식 LNG운반선의 해체매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수 년 내에 장기계약이 종료되는 노후 LNG운반선은 약 100척에 달한다.
미국 동안 항만에서 노사 간 대립해온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와 사용자단체인 미국해사연합(USMX)이 오는 7일 협상을 재개할 전망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 동안 항만 노사는 수 주간 협상중단을 이어오다 최근 이같이 협상을 재개키로 했으며, 이에 따라 타협에 대한 마지막 희망을 안게 됐다. 7일은 노사가 임금협상 주계약체결의 데드라인으로 정한 15일을 불과 9일 남겨놓은 시점이다. 앞서 지난 10월 노사는 임금 60% 인상안에 잠정합의했지만 자동화 시설 도입에 대해 대립하면서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 이와 관련, USMX는 ILA에 기존 계약에서의 시설 자동화 문제를 재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머스크(Maersk)와 하팍로이드(Hapag-Lloyd) 등 메이저 선사들은 이미 오는 16일부터 파업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 고객들에게 대책마련을 권고하고 파업에 따른 추가요금 부과방안을 발표했다.
□ 승진인사 1급 (2025년 1월 1일 자) ▲ 안전관리실 김 신 효, 검사기준실 구 대 용, 고흥지사 남 정 식, ▲ 교통정책실 최 운 규 □ 승진인사 2급 (2025년 1월 1일 자) ▲ 해양환경실 이 경 열, 부산지사 박 종 섭, 인천지사 박 정 현, 목포지사 송 병 화, 중부지사 김 지 훈 ▲ 안전관리실 최 수 환, 보령운항관리센터 송 새 벽, 제주운항관리센터 조 평 연 ▲ 기획조정실 송 태 한
비리로 몰락한 싱가포르의 유조선 재벌 OK Lim과 그의 자녀들이 결국 파산했다. 싱가포르정부에 따르면 유조선사 힌 레옹(Hin Leong) 창립자인 OK Lim(본명 Lim Oon Kuin)과 그의 아들 에반 림(Evan Lim), 딸 림 휴이 칭(Lim Huey Ching)이 최근 파산을 신청했다. OK Lim 가족은 35억 달러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를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0월 채권자인 HSBC는 투자손실 일부를 만화하기 위해 35억 달러에 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82세의 유조선사 힌 레옹의 사장이자 석유재벌인 OK Lim은 사기와 문서위조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으며 지난 11월 중순 17년 5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의 사기행각이 드러난 이후 OK Lim 가족의 부동산 3채가 약 7,500만 달러에 매각됐으며, 소규모 연안 유조선부터 VLCC까지 140척 이상의 선박이 단계적으로 팔려나갔다. 또 은행들이 투자금을 회수하면서 힌 레옹은 2020년 붕괴됐으며, 계열사인 유조선 운영업체 Ocean Tankers 등은 곧바로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 OK Lim은 이후 130건의 형사 소송을 당했다. 싱가포르검찰은 싱가
연말에 주문이 몰리면서 올해 컨테이너선 신조선 발주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선박중개업체인 MB쉽브로커스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총 440만 TEU의 컨테이너선이 발주됐다. 이는 2021년의 420만 TEU보다 20만 TEU 많은 것으로, 12월에 발주가 몰린 영향이 크다. 지난주 대만의 양밍(Yang Ming)은 8,000~1만 5,000 TEU급 메탄올 이중추진 네오파나막스 컨테이너선 13척을 발주한다고 밝혔고, 이달초에는 MSC가 중국의 헝리중공업에 2만 4,000TEU급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10척을 발주했다. 메탄올이나 LNG로 추진되는 친환경선박은 현금이 풍부한 정기선사들이 탈탄소화를 추구하면서 올해 발주된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추가 발주를 위한 협상이 한창 진행 중이어서 올해 발주물량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유럽의 한 선사는 HD현대에 1만 6,000TEU급 LNG 이중추진 컨테이너선 발주를 협상 중이다. 여러 척 단위로 알려진 이들 선박의 인도예정일은 2028년부터 2029년까지다. 또 아시아의 한 선사는 2만 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발주하려 하고 있다. 이 선사는 이미 한국과 중국
수에즈 운하 남쪽 끝쪽의 길이 10km에 달하는 새 수로가 성공적으로 가동됐다. 수에즈운하관리청(SCA)은 새 수로 시범운영기간 동안 두 척의 선박이 운하의 양방향 구간에서 사고없이 통항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에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호'가 좌초하면서 6일간 운하를 막아 운항이 중단되자 이집트는 운하 남쪽으로 두 번째 수로를 확장하는 계획을 앞당겨 추진했다. 이에 따라 수에즈 운하의 양방향 구간 총 길이는 이전 72km에서 82km로 늘어났다. 수에즈 운하의 총 길이는 193km다. SCA는 "이번 공사를 통해 수에즈 운하의 수용 능력이 매일 6~8척 더 늘어나고, 비상상황 발생시 대처 능력이 높아지게 됐다"고 밝혔다.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이 선종이 등장한 지 7년만에 오더북 60척을 기록했다. 클락슨(Clarksons)의 SIN에 따르면 11월 현재 이단 오퍼가 이스턴퍼시픽쉬핑을 위해 발주한 8척의 ULEC를 포함해 총 60척의 VLEC가 발주됐다. 인도시기는 2027년까지다. 또 현재 가동 중인 VLEC는 27척 이상이며, 규모는 8만 4,000~10만 cbm에 달한다. 에탄은 천연가스에 포함돼 있으며 주로 에틸렌을 생산하는 원료로 사용된다. 이후 가장 흔한 플라스틱인 폴리에틸렌으로 가공된다. 에탄은 LNG보다 밀도가 높고 무겁지만, -93C라는 상대적으로 더 높은 온도에서 운송된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26일 총 7,420억 원(5억 300만 달러) 규모의 ULEC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2척을 더하면 VLEC 오더북은 62척으로 늘어나게 된다.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ULEC는 2027년 말 인도될 예정이며, 발주자는 아시아 선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코카캐리어스가 현대기아차와 42억 달러 규모의 운송계약을 갱신했다. 유코카캐리어스는 노르웨이의 왈레니우스 윌헬름센(Wallenius Wilhelmsen)이 80%, 현대차가 2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로로선사다. 업계에 따르면 유코카캐리어스는 현대기아차와의 계약기간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늘렸고, 한국의 수출 비중도 40%에서 50%로 확대했다. 이번 계약에는 중국에서의 추가 수출 물량도 포함됐다. 유코카캐리어스는 성명을 내고 계약기간 동안 화물 운송비용이 약 4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왈레니우스 윌헬름센측은 "이번 계약은 유코카캐리어스와 윌헬름센 모두에게 역사적인 일"이라며 "현대차그룹과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코카캐리어스는 선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메탄올 이중연료추진의 9,300CEU급 PCTC 6척을 중국 쟈오상쥐(China Merchants Jinling)조선소에 신조발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