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그리스의 두 번째 벌크선을 공격, 2명이 실종되고 2명이 부상당했다. 해상보안업체 뱅가드(Vanguard Tech)에 따르면 예멘 호데이다 남서쪽으로 약 50해리(80km) 떨어진해상을 지나던 3만 6,800dwt급 벌크선 '이터너티C(Eternity C)호'가 7일 로켓추진 수류탄과 드론 공격을 받았다. 초기 보고에 따르면 이 공격으로 2명이 실종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선박은 선교가 파괴돼 추진력을 상실했다. 이터너티C호를 운영하는 그리스 선사 코스모십 매니지먼트는 이스라엘의 하이파항을 포함해 이스라엘 항만에 기항한 선박을 여러 척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예멘 반군은 앞서 처음으로 공격한 상선 '매직 시즈(Magic Seas)호'가 완전히 바다 깊은 곳으로 침몰했다고 밝혔다. 매직 시즈호는 2023년 '가자 분쟁' 발발 이후 후티 반군이 침몰시킨 세 번째 선박이 됐다. 매직 시즈호의 선원들은 전원 구조됐다.
삼성중공업은 7일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해양생산설비 본계약 전 예비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은 8694억 원(6억 3,700만 달러)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8.8% 규모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계약업체는 이탈리아의 에너지업체 에니(Eni)이며, 계약 대상은 모잠비크 해상에 건설되는 '코랄 노르테(Coral-Norte) FLNG'의 초기 작업이다. 3.5mtpa 규모의 이 FLNG는 모잠비크의 로부마 가스전 매장량을 수익화하기 위해 설계된 72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다. 가동 예정일은 2028년이다. 코랄 노르테 FLNG에 대한 최종 투자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코랄노르테 FLNG는 2022년 모잠비크 해상에서 가동을 시작한 3.5mtpa 규모의 '코랄 술(Coral-Sul) FLNG'를 그대로 본 따 설계됐다.
□ 해양환경공단 인사(2025년 7월 7일자) ◆ 본부․실장급 △ 해양사업본부장 이승한 △ 해양환경교육원장 나선철 △ 인천지사장 진흥재 ◆ 부서장 및 소속기관장 △ 안전경영본부 경영지원처장 신영대 △ 해양보전본부 해양보호복원처장 김영남 △ 해양보전본부 기후국제처장 장준영 △ 해양보전본부 예방대응처장 김용옥 △ 여수지사장 배정범 △ 울산지사장 김진서 △ 대산지사장 허인석 △ 군산지사장 유세종 △ 포항지사장 장원제 △ 제주지사장 이숙희 △ 해양보전본부 해양폐기물관리센터장 직무대리 신민섭 △ 해양사업본부 예선사업처장 직무대리 이영수 △ 해양환경교육원 교육운영처장 직무대리 강성훈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SH수협은행(행장 신학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이수경)와 함께 부산시 남구 용당초등학교 통학로를 개선하는 ‘안전 바다로 1길’ 조성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7월 4일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선대 부두 등 항만 인근이라 대형 화물차량 통행이 잦고, 노후 옹벽으로 인해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려워, 어린이 교통안전에 우려가 컸던 용당초등학교의 등하굣길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안전 바다로 1길’ 조성 사업에는 총 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으며, 해진공과 수협은행이 각각 5천만 원을 기부하여 재원을 마련했다. 주요 개선 내용으로는 기존의 어두웠던 노후 옹벽을 밝은 바다 물결 디자인으로 페인팅하였고, 경고 게시물 등을 설치하여 운전자들 눈에 통학로가 보다 잘 식별되도록 하였다. 특히, 정문 앞에는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승하차 존을 조성했고, 약 40m 구간의 낡은 펜스를 교체하여 어린이들의 통학로 안전이 확보되도록 했다. 이날 용당초등학교에서 열린 완공식에는 안병길 해진공 사장, 김종규 수협은행 본부장, 오은택 부산시 남구 구청장, 천은숙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관계기관
예멘 후티 반군이 4월 중순 이후의 오랜 공백을 깨고 홍해에서 상선 공격을 재개했다. 해운업계에서는 간헐적으로 재개되던 상선들의 홍해 운항이 다시 멀어졌다는 반응이 나왔다. 보안업체 뱅가드(Vanguard)에 따르면 6일 오후 1시 45분경 라이베리아 국기를 단 그리스 선사 올시즈 마린(Allseas Marine)의 벌크선이 홍해에서 소형 함정들의 공격을 받았다. 홍해 호데이다 남서쪽 약 51해리 떨어진 곳에서 6척 이상의 소형 함정이 로켓추진 수류탄과 기관총 등으로 무장한 채 화물선 '매직 시즈(Magic Seas)호'에 접근, 매직 시즈호의 무장 경비가 대응 사격을 하는 등 교전이 벌어졌다. 후티 반군이 쏜 RPG는 함교에 명중했다. EOS리스크 그룹은 후티 반군이 매직 시즈호를 공격하기 위해 무인 폭탄함정 4척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EOS리스크에 따르면, 폭탄함정 2척은 파괴됐 2척은 목표인 매직 시즈호에 도달했다. EOS리스크는 "후티 반군이 동원한 다양한 무기 유형과 공격 규모를 감안하면 이는 상선을 침몰시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분석했다. EOS리스크는 후티 반군이 매직 시즈호에 미사일을 발사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영
HD현대가 인도 최대 국영 조선소와 손잡고 인도 및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강화에 나선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인도 최대 국영 조선소인 코친조선소(Cochin Shipyard Limited, CSL)와 ‘조선 분야 장기 협력을 위한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코친조선소는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 위치한 인도 최대 규모의 조선소로, 인도 정부가 67.9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상선부터 항공모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종의 설계·건조·수리 역량을 갖추고 있다. 최근 5년간 소형 상선 60척, 함정 10척 등 총 70척의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코친조선소 설계·구매 지원 ▲생산성 향상 및 글로벌 수준의 품질 확보를 위한 기술 협력 ▲인적 역량 강화 및 교육 훈련 체계 고도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양사는 향후 인도 및 해외 시장에서의 선박 수주 기회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양사의 협력은 인도 정부가 발표한 ‘인도 해양산업 비전 2030(Maritime India Vision 2030)’, ‘해양산업 암릿 칼 비전 2047(Mariti
올해 들어 처음으로 아시아~북유럽 컨테이너 운임이 아시아~미 서안 노선보다 비싸졌다. 동서 기간항로인 두 노선의 컨테이너 스팟운임은 지난 3주 동안 반대로 움직였다. 아시아에서 미 서안 및 동안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운임은 이번주에도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했다. 지수별로는 드류리(Drewry)의 세계컨테이너지수(WCI)가 상하이-LA 구간에서 전주 대비 15% 하락해 FEU당 3,180달러로 마감됐다. 또 제네타(Xeneta)의 XSI는 극동아시아-미 서안에서 전주보다 16% 하락해 FEU당 2,677달러를, 프레이토스(Freightos)는 FBX지수는 같은기간 39% 하락해 FEU당 3,388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태평양 횡단 노선에서 가장 낮은 운임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에서 나왔다. 같은기간 상하이-미 서안 노선의 SCFI는 19% 하락해 FEU당 2,089달러에 마감됐다. 상하이-뉴욕 항로의 경우 WCI는 11% 하락해 FEU당 5,070달러를, FBX는 15% 떨어져 6,116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SCFI는 13% 하락해 FEU당 4,124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아시아-북유럽 노선에서는 WCI가 전주 대비 8% 상승해 FEU당 3,468달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미래세대 주역이 될 초·중·고등학교에 총 9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발전기금은 부산해사고와 인천해사고를 비롯해 본사가 소재한 부산시 강서구 명지오션시티에 있는 초‧중‧고등학교 등 총 9개교에 전달됐다. 각 학교에는 1천만 원씩 기탁되었으며, 해당 기금은 ▲교육시설 보수 및 확충 ▲교육 기자재 및 도서 구매 ▲체육 및 학예활동 지원 ▲학생복지 증진 등 다양한 교육환경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KR 윤성호 부사장은 “이번 발전기금이 학교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시설 개선에 유익하게 사용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R은 그동안 인재양성을 위한 초ㆍ중ㆍ고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을 비롯해 산불 등 천재지변 피해 지원, 그리고 해사산업계 상생 발전을 위한 관련 단체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MSC의 컨테이너선이 2023년 12월 이후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항했다. 로이드리스트의 인텔리전스 플랫폼 Seasearcher에 따르면 6,700TEU급 'MSC 안토니아호'가 최근 홍해의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해 중국으로 운항 중이다. 이 선박은 지난 5월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 서측 해상에서 GNSS 간섭으로 좌초된 바 있다. MSC 안토니아호의 운항이 MSC의 홍해 항로 복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업계에서는 MSC의 막강한 선대를 감안한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MSC 안토니아호는 현재 약 18노트의 속도로 싱가포르 해협을 지나고 있으며, 목적지는 중국 상하이다. 업계에서는 이 배가 경미한 수리를 위해 상하이 조선소로 향하거나, 추가 적재를 위해 공컨테이너를 운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MSC 웹사이트에는 MSC 안토니아호에 일정이 정해진 것은 없다.
이탈리아의 핀칸티에리(Fincantieri Marine Group)가 미국 조선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HD현대와 한화오션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핀칸티에리는 미국사업부에서 전략담당업무를 책임진 조지 무타피스(George Moutafis)를 미국사업부 CEO로 임명해 수백명 규모의 신규 인력 채용 등 미국 내 사업확장을 맡길 예정이다. 핀칸티에리는 미국에서 4개 조선소를 운영하면서 미 해운과 거래를 하고, 이미 3,000명이 넘는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핀칸티에리는 2009년 이후 미국 조선소에 8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 중 절반은 위스콘신주에 있는 마리네트마린(Marinette Marine)에 투자됐다. 핀칸티에리는 미 해군의 호위함, 연안전투함, 예인선 등을 건조하는 마리네트마린 사업확대를 위해 올 하반기 중 수백 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핀칸티에리는 마리네트마린에서 쇄빙선 건조를 재개한다는 전략이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 함대에 수십 척의 쇄빙선을 추가 배치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현재 미국 조선시장에는 4개 해외 조선소가 진출하고 있다. HD현대와 한화해운, 그리고 핀칸티에리와 케나다의 데이비(Chant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