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에서 LNG를 선적한 LNG운반선이 올 시즌 처음으로 북극항로를 횡단하고 있다. 선박위치 서비스업체인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17만 2,652cbm급 'Arc7급' LNG운반선 'Eduard Toll호'(2017년 건조)가 지난 20일 노바텍(Novatek)의 야말(Yamal) LNG프로젝트와 연결돼 있는 사베타(Sabetta)터미널에서 LNG를 선적했다. 뒤이어 23일 현재 Eduard Toll호는 약 15노트의 속도로 랍테프해(Laptev Sea)로 운항 중이며, 7월 16일경 극동아시아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Eduard Toll호는 올 여름 북극항로를 통해 아시아로 향한 첫 LNG운반선이다. 앞서 지난 14일 4만 1,401dwt급 셔틀 탱커 'Shturman Skuratov호'(2017년 건조)가 콜라만(Kola Bay)에서 원유를 선적한 뒤 출항해 아시아로 운항 중<본보 2024년 6월 20일자 보도>이다. 전문가들은 Eduard Toll호가 Shturman Skuratov호가 지나간 항로를 뒤밟아 아시아로 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부터 러시아가 연초부터 일년 내내 북극항로를 이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서방의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이 美 펜실베니아에 있는 필리조선소(Philly Shipyard)를 인수한다. 美 해군이 함정 건조물량을 아시아 조선소에 발주하기 시작하면서 필리조선소가 새롭게 부각됐다는 점에서 방산업계 판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오슬로증시 상장업체이자 필리조선소 모기업인 필리조선ASA는 20일 필리조선소 매각계약을 한화오션 및 한화시스템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필리조선ASA는 필리조선소를 주당 가치 NOK 87.24(8.28달러), 총액 1억 달러에 전체 사업을 매각키로 했다. 필리조선ASA의 주가는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20일 오슬로증시에서 NOK 81.40까지 100% 이상 급등했다. 필리조선ASA의 크리스티안 로케(Kristian Rokke) 회장은 "20년 간의 관리 끝에 아커(Aker)에서 한화로 소유권이 이전된 것은 아주 잘된 일"이라며 "글로벌 리더로 인정받는 한화는 필리조선소와 직원들을 더 큰 비전 실현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매각 거래가 올 4분기 중 종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필리조선소 이사회는 악틱증권(Arctic Securities)으로부터 이 거래가 재정적 관점에서 공정하다는 답변을 받았으며,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은 제1회 선원의 날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처음으로 선원들의 축제를 열었다. 선원노련은 19일 오후 4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롯데호텔 부산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선원노련 소속 조합원 및 가족 그리고 노동조합이 없는 선사의 선원과 가족 등 500명을 초청해 ‘제1회 선원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박성용 선원노련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가 경제가 어렵던 시절, 우리 선원들은 해외에 나가 해외취업선과 원양어선에서 고군분투하며 비슷한 시기 파독 근로자보다 13배나 많은 외화를 벌어들였고, 내항과 연근해 선원들도 주어진 여건에 묵묵히 헌신해 왔다”라며, “오늘날 일류 해운·수산 강국 건설의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의 숨은 주역인 위대한 우리 선원들의 헌신과 공로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그동안 거친 바다 현장에서 선원들의 수고와 함께 가족들의 뒷바라지와 응원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하고, 그동안의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개최한 선원 페스티벌은 오롯이 우리 선원들의 축제로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식전 영상으로 현장에서 보내온 선원들의
HMM이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루비(Ruby)호’ 명명식을 19일 개최했다. ‘HMM 루비호’는 친환경 경쟁력 강화 및 선대 다변화를 위해 2021년 6월 계약한 12척(HD현대중공업 6척, 한화오션 6척)의 1만3,000TEU급 선박 중 일곱 번째로 인도된 컨테이너선이다. 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서 개최된 이날 명명식에는 이시원 해양수산부 해양물류국장을 비롯해 양동엽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김경배 HMM 대표이사,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명명식에는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의 부인 김영아 여사가 참석해 대모(代母, 밧줄을 끊어 배를 바다로 내보내는 행사자)의 역할을 수행했다. ‘HMM 루비호’는 HMM의 美서안 단독 운항 항로인 PSX(Pacific South Express)에 투입되어 부산, 광양, 인천 등 국내 주요 항만을 기항한다. 기존 8,600~1만TEU급 선박이 배치되어 있던 이 항로에 HMM은 루비호를 비롯한 신조 1만3,000TEU급 선박을 투입해 선복을 확대할 방침이다. ‘HMM 루비호’는 25일 상해(중국)를 시작으로 광양(한국) – 부산(한국) – LA(미국) – 오클랜드(미국)
HD현대가 프랑스 CMA CGM과 35억 달러(약 4조 8000억 원), 20척의 컨테이너선 신조 의향서를 체결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컨테이너선 규모는 1만 6,000TEU급 12척과 8,000TEU급 8척이며, 두 선형 모두 LNG 이중추진연료를 사용하게 된다. 건조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네오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의 경우 척당 약 2억 달러, 이보다 작은 규모는 척당 약 1억 4000만 달러로 추산한다. 건조에 참여하는 조선소는 HD현대중공업과 목포의 HD현대삼호다. 인도는 2027년에서 2028년 사이로 예상된다. CMA CGM은 공격적으로 선대를 확장하는 대표적인 선사로 꼽힌다. 베슬스밸류(VesselsValue)에 따르면 CMA CGM은 현재 중국과 한국의 조선소에 163억 4000만 달러 상당의 컨테이너선 신조선 98척을 주문해 놓고 있다. 규모별로는 2만 4,000TEU급 초대형 선박 27척, 1만 3,000TEU~1만 6,000TEU급 29척, 5,500TEU~9,200TEU급 35척, 2,200TEU 신조선 7척 등이다. 또 조선소별로는 현대삼호중공업 1만 3,000TEU급 12척, 중국 장난조선소 1만 5,000TEU급 6척, 양즈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A등급이던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해양환경공단(KOEM), 그리고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2023년 평가에서는 B등급으로 하락했다. 기획재정부가 19일 발표한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따르면 2022년 A등급이었던 해양환경공단은 한단계 하락한 B등급,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이전대로 C등급을 유지했다. 지난해까지 기재부 평가를 받았던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등 4개 항만공사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등은 이번에 해양수산부로부터 별도의 경영평가를 받았다. 해수부 평가 결과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A에서 B등급으로, 국립해양과학관과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이 B에서 C등급으로 떨어졌다. 울산항만공사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상 A등급)와 부산항만공사·여수광양항만공사·한국어촌어항공단·한국해양조사협회(이상 B등급), 한국수산자원공단(C등급) 등은 기존 등급을 유지했다. D등급이던 인천항만공사는 B등급으로 상승했고, 2년 연속 D등급이었던 한국해양수산연수원도 C등급으로 올랐다. C등급이던 국립해양박물관은 B등급으로 뛰었다. 공기업 관계자는 "아무래도 기재부가 엄격하게
부고] 한국해사재단 이진방 이사장(전 한국해운협회 회장) 모친 위정호님 2024년 6월 18일 별세. 빈소 :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 (빈소전화 : 02-2258-5961) /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대로 222 (반포동) 발인 : 2024년 6월 21일(금), 08시 00분 장지 : 대전현충원
포스코플로우(사장 반돈호)가 17일 서울 여의도 월드비전 본사에서 월드비전, 지파운데이션과 3자 간 글로벌 ESG사회공헌 물류부문 파트너쉽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플로우는 올해 마다가스카르와 캄보디아로 향하는 생활 필수품과 국내외 긴급 재난 발생 시 긴급 구호 물품의 운송을 전담한다. 포스코플로우는 월드비전과 지파운데이션 현지 사업을 위해 확보한 물품의 해상운송과 현지 운송 전반을 담당하며 마다가스카르에 약 2억 8000만 원 상당의 비료를 보내는 것을 시작으로 ▲마다가스카르 쓰레기 매립 지역 빈곤층 생활필수품 ▲마다가스카르 비료 지원사업 비료 운송 ▲캄보디아 빈민지역 위생용품 및 의류 등 월드비전과 지파운데이션에서 수행하는 사업에 활용될 화물의 운송을 지원한다. 또, 국내외 긴급 재난 발생 시 피해지역에 구호품 운송도 즉각 지원할 계획이다. 포스코플로우는 2023년 당시 튀르키예 지진피해 지역 구호품 운송 지원을 계기로 월드비전과 연을 맺고 국내 후원기업을 통해 확보된 구호품을 포스코플로우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로 튀르키예 피해지역 주민과 구호활동가에 운송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번 협약은 포스코플로우가 운송 지원 범위를 확대하
외국 등록선박에 대한 평가 중 하나인 '파리(Paris) MoU'가 2021년부터 2023년 기간에 최소 30번 이상 유럽항만국의 검사를 받은 71개 기국을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44위로 '그레이리스트'에 포함됐다. 한국은 이 기간 동안 126척이 검사를 받아 이 중 5척이 억류됐다. 가장 성적이 나쁜 기국은 탄자니아와 카메룬이었다. 이들 국가의 선박들은 5척 중 1척 이상이 지난 3년 동안 유럽항만국 검사를 받은 후 억류됐다. 반면 덴마크는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덴마크는 검사를 받은 선박 중 억류 선박이 1% 미만인 유일한 기국이었다. 파리 MoU는 선대 억류비율에 따라 기국을 화이트, 그레이, 블랙의 리스트로 분류한다. 우수기국인 화이트리스트는 3개국이 늘어 42개국이 됐고,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국도 12개국으로 늘어났다. 일본은 7위로, 중국은 16위로 화이트리스트에 각각 포함됐다. 블랙리스트에 오른 12개 국가는 벨리즈, 팔라우, 우크라이나, 알제리, 토고, 아제르바이잔, 바누아투, 코모로, 베트남, 몰도바, 탄자니아, 카메룬이다. 이 중 새롭게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국은 우크라이나와 베트남이다. 시에라리온과 알바니아는 블랙리스트에서 그레
해양수산부는 국민들에게 크루즈 여행을 널리 알려 크루즈 여행 저변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외국적 크루즈선의 기항이 증대될 수 있도록 2024년도 크루즈 체험단을 운영한다. 올해 크루즈 체험단은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되는 55팀(110명)의 일반 체험단과 크루즈여행 홍보 콘텐츠 제작을 위한 5팀(10명)의 인플루언서(유튜버) 등 60팀(120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일반 체험단은 승선비용 일부와 기항지 관광비용 등 1인당 90만 원의 경비를 부담하게 된다. 2024년도 크루즈 체험단은 9월 17일(화) 속초항에서 11만 4천 톤급 대형 크루즈선인 ‘코스타세레나(Costa Serena)호’에 승선하여 일본의 사카이미나토, 가나자와, 마이즈루를 관광한 후, 9월 21일(토)에 부산항으로 돌아오는 4박 5일 일정(200만 원 상당)의 크루즈 여행을 체험하게 된다. 체험단에 응모하고자 하는 국민은 6월 18일(화) 11시부터 6월 28일(금) 17시까지 해양수산부 누리집(www.mof.go.kr)에서 유의사항을 확인 후 신청인과 동행인 1명의 이름, 생년월일, 연락처를 입력하여 신청하면 된다. 체험단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롯데관광개발(02-2075-340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