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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파나시아, 선박용 탄소 포집시스템 연구 '맞손'

HMM, 실증 위한 선박 제공…온실가스 배출규제 대비

 

HMM이 파나시아와 HMM 여의도 사옥에서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 공동 연구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HMM은 실증을 위한 선박을 제공하며 파나시아는 선박 실증을 통해 경제성 및 타당성을 검토한다. 또한 양사는 포집된 탄소의 처리방안을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파나시아는 친환경 설비 전문 기업으로 지난 2020년부터 경남 진해에 자체 구축한 테스트 바지선에서 탄소 포집 실증 설비를 통한 기술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은 선박 운항 시 발생하는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배출을 방지하는 온실가스 대응 기술이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오는 2050년까지 단계적으로 배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산화탄소는 선박에서 나오는 대표적 온실가스로 에너지효율등급지수(EEDI·EEXI) 기준의 배출량 규제를 충족하지 못 할 경우 선박 운항에 제약을 받는다.

 

유럽연합(EU) 또한 2030년까지 평균 탄소 배출량을 1990년의 55%까지 줄이는 '핏 포 55' 입법을 추진하고 있어 해운업계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규봉 총괄은 "탄소중립을 위한 대체수단으로 거론되는 탄소 포집 시스템 연구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함으로써 해외 기술 의존에서 벗어나 국내 기술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당사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HMM은 오는 2030년 예상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1.5% 감축 등 탄소중립 목표를 구체화했다. <EBN 박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