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치러지는 제26대 수협중앙회장 선거에 3명의 후보가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수협중앙회장 본후보 등록에 김임권 전 수협중앙회장과 김덕철 통영수협조합장, 노동진 진해수협 조합장 등 3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선거운동기간은 3일부터 15일까지다.
수협중앙회장 선거는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이 부산에서는 최대관심사로 부상했다.김임권 전 회장은 부산공동어시장 지분 인수에 대해 “중앙회가 공동어시장 지분을 인수해 현대화사업을 주도하는 것에는 찬성한다”고 밝혔다.김덕철 조합장은 “공동어시장 지분 인수에 적극 찬성한다. 수협중앙회가 나서 현대화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진 조합장은 “부산공동어시장은 국내 수산의 메카다. 현재 낙후된 시설과 시스템만으로는 시대 흐름을 따라갈 수 없다. 회장에 취임하면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지분 인수작업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수협중앙회 이사회는 지난달 26일 공동어시장 지분(19.4%) 신규 출자 안건을 의결했다. 중앙회가 신규 출자하면 나머지 5개 수협의 지분은 현재 각 20%에서 각 16.12%로 줄어들고 중앙회가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세 후보는 앞으로 선거공보, 전화 및 문자메시지를 통한 홍보 등의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인은 중앙회장 1명을 비롯해 회원 조합장 91명 등 총 92명으로, 간선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개표는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강당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