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에너지가 노스필드 엑스펜션(NFE) 프로젝트를 통해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능력을 끌어올리는 가운데 주요 해상 압축 시설 입찰을 시작한다. 국내 조선 빅3 중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뛰어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가스는 오는 8월 1일 NFE 해양 압축 시설에 대한 두 번째 패키지(패키지 2)에 대한 상업 입찰을 시작한다. 해양 압축 프로젝트의 기본설계는 테크닙FMC가 맡는다. 패키지2는 최대 3개의 국제 계약 그룹이 참여할 예정으로, 노스 필드로 향하는 최소 2개의 대형 압축 플랫폼에 대한 가격 입찰을 제출한다. 입찰 참여 기업으로 거론되는 곳은 이탈리아 사이펨과 중국 COOEC(China Offshore Oil Engineering Company) 그룹이 포함된다. 미국 맥더멋 인터내셔널과 현대중공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삼성중공업과 테크닙FMC의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입찰 제출 마감일이 임박했다"며 "카타르가스는 올해 4분기까지 우선 계약자를 확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타르가스는 NFE 프로젝트의 1단계와 관련된 주요 입찰을 추진하고
삼성중공업이 스마트 헐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선체(Hull) 진동감지 등 표적화된 선체 조사로 안전한 운영과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미국 선급협회(ABS)과 함께 선체 센서 패키지를 이용한 구조 건전성 감지시스템(Structural health monitoring system, SHM) 스마트십 기술로 선체 안전성 향상을 위한 공동 개발 프로젝트(JDP)를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의 HSMS(Hull Stress Monitoring System)는 ABS 가이드에 따라 개발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2024년 인도 예정인 신조 컨테이너선에 설치된다. HSMS 소프트웨어는 아날로그 기반의 기존 선박 시스템에서 디지털 기반의 라이프사이클 선박 관리 접근 방식으로의 전환을 촉진하도록 설계된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스마트십 시스템 에스베슬(SVESSEL) 플랫폼에 통합된다. 삼성중공업은 ABS와 JDP가 완료되면 ABS의 스마트(SHM) 티어 3에 대한 제품 설계 평가(PDA)를 받을 수 있다. 패트릭 라이언(Patrick Ryan) ABS 글로벌 엔지니어링·기술 담당 수석 부사장은 "삼성중공업과 함께 스마트 소프트웨어와 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