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플랫폼’에 대한 AIP 인증을 한국선급에서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AIP* 인증은 풍력 터빈의 대형화와 부유식으로의 전환 추세에 발맞춰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한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플랫폼의 설계인증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AIP (Approval In Principle)는 개념 및 기본 설계에 대한 개발 대상의 안정성과 성능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단계로, 관련 기술에 대해 공식 인증을 받는 절차다. 부유식 해상풍력 플랫폼은 먼바다에 떠 있는 해상풍력 터빈을 받치는 하부 구조물 및 계류 시스템 등을 의미한다. 풍력터빈을 바다에 띄워 발전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안정성을 갖춘 플랫폼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해외 터빈 선두 업체들이 15MW의 대형 풍력터빈을 이미 선보이고 있지만, 이에 적합한 대형 플랫폼은 국내에 없는 현실이었다. 이번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플랫폼은 KRISO와 해양 구조물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 Front Energies(FE)가 협력해 개발했으며, 개념 설계부터 기본 설계, 모형 시험 등을 거쳐 플랫폼에 대한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KRISO가 개발한 플랫폼은 해상에서
해양환경공단(KOEM) 소속기관 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센터장 장은숙)는 11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22년 하반기 해양환경 이동교실 콘서트를 개최한다. 해양환경 이동교실은 해양환경 체험 콘텐츠를 탑재한 이동교실 차량이 전국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해양환경 교육과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반기에 1회, 이동교실 방문이 어려운 해양환경 교육 미수혜 지역 등을 방문해 1주일간 상주하며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올해 콘서트는 탄소중립 실천의 거점 역할 학교를 확대하기 위해 해양온난화와 탄소중립을 주제로 정하고,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자체 선정한 ‘탄소중립 시범학교’와 이동교실 교육 사각지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다. 또한, 지역 어린이 급식 관리 지원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올해부터 시범운영 중인 누리과정 연계 유아대상 해양환경교육을 확대한다. 하반기에는 전국 4개 지역(제주·화성·담양·삼척)의 17개교, 990여명 학생들에게 교육을 제공한다. 상반기에는 전국 4개 지역(함안·평택·천안·동해)의 11개교, 1500여명 학생들을 교육했다. 자세한 사항은 국가해양환경 온라인 교육센터(https://edu.mer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제576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아직 우리말 이름이 없는 해양생물에 대해 한글 이름을 지어줄 계획임을 밝혔다. 모든 생물은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이름인 학명을 가지고 있지만, 학명은 라틴어로 되어 있고 분류학에서 사용되는 용어이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생물을 쉽게 부르기 위해 자국어로 된 이름을 함께 지어주고 있다. 생물의 자국어 유무는 생물 보유국임을 증명하는 근거자료가 될 수 있어 매우 중요하며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한글날을 기념하여 2018년부터 우리말 이름이 없는 해양생물에 대해 이름을 지어주고 있다. 올해에는 해양생물 분류전문가로 구성된 “해양생물 우리말 부여 대상종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된 신종 등 10종에 대하여 우리말 이름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해양생물이 최초로 발견된 지역과 생김새, 특징 등을 반영한 우리말 이름 후보군 2개 중 국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우리말 이름이 결정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진도에서 최초 발견된 해조류인 “크레스페도칼푸스 진도엔시스(Craspedocarpus jindoensis)”는 식물체 표면 세포의 배열이 장미 모양을 하고 있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창명해운은 농협은행에서 4,867억원을 대출받은 후 경영악화로 법정관리 및 구조조정을 거쳐 최근 매각절차가 진행됐으나 매각과정에서 헐값매각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농협은행은 창명해운의 정보미공개 등으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농협은행은 이경재회장 가족(이경재 50%, 이종하 40%, 조형숙 10%)이 100% 지분을 갖고 있던 창명해운에 4,867억원을 대출한 후 경영악화로 법정관리 및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하지만 경영악화의 책임자인 이경재회장이 법정관리기간에도 계속 경영을 맡아왔다. 농협은행은 창명해운의 부실화 위험이 높아 2021년 말이 되면, 약정 금액이 회수 불가능할 정도의 적자가 예상된다며 긴급 매각을 추진했다. 21년 5월 “창명해운(주) 채권 및 주식 개별매각 방침(안)”을 근거로 스토킹호스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했다. 그러나 농협은행의 매각방침(안)과 달리 창명해운의 21년말 당기순이익은 487억원(영업이익률 43.9%)을 달성했고, 매각하지 않았으면 농협이 받게 되는 우발이익 약 157억원도 누락됐다. 또한 벌크선 7척 가격을 중
인천항에서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미얀마, 브루나이를 연결하는 컨테이너 항로가 신설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글로벌 선사 머스크(Maersk)가 지난 5일 인천항에서 'IA(INTRA ASIA)5'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IA5의 첫 항차로 5일 오후 9시 10분 한사 브리텐버그(HANSA BREITENBURG)호가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에 입항했다. IA5는 1700TEU급 선박 7척이 투입되는 주 1항차 서비스로 올해 인천항에 개설된 7번째 신규 컨테이너 항로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미얀마 띨라와, 양곤 △말레이시아 타와우 △필리핀 카가얀 항을 기항하게 됐으며, 인천항 컨테이너 정기항로 중 최초로 인천항과 브루나이를 잇게 됐다. 상세 기항지는 인천~중국(상하이, 닝보)~말레이시아(탄중 펠레파스, 타와우)~미얀마(띨라와, 양곤)~브루나이(무아라)~필리핀(다바오시티, 카가얀)~인천이다. IPA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연간 5만TEU 이상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브루나이 북부에 위치한 무아라(Muara) 등 기항지와의 교역량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얀마(띨라와, 양곤)에는 포스코
HJ중공업(대표 홍문기)이 선박용 블록을 만들 위성공장을 본격 가동했다. 생산 능력이 확대되면서 상선 사업 재개로 늘어난 물량 처리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HJ중공업은 30일 거제 오비일반산업단지내에 소재한 5만㎡(1만5125평) 면적의 블록공장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HJ중공업은 지난해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하며 지난 2016년 이후 수주가 중단된 상선 시장에 재진입에 성공했다. 올들어서도 4척을 추가 수주하며 총 8척, 6,600억원 상당의 일감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일감이 늘어나면서 주력 사업장인 영도조선소 야드에는 부하가 걸렸다. 일반적으로 조선소에는 선박 구성품인 블록을 생산하고 보관할 넓은 야드가 필요한데 8만㎡ 규모인 영도조선소 부지에는 기존에 짓던 함정과 특수목적선 뿐 아니라 상선 건조에 필요한 블록까지 처리할 공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HJ중공업이 기존 위성공장으로 운영해왔던 부산 다대포공장과 인천 율도공장은 지난 2017년 채권단의 재무구조 개선 방침에 따라 매각돼 현재 남아있지 않다. 이에 회사는 부산지역뿐 아니라 부산 인근 외곽지에 이르기까지 위성공장을 지을 후보지를 찾아 면밀히 검토해 왔다. 하지만, 부산의 지역
<한국해운협회 이사 승진(10월 1일자)> ▲이사 : 김세현(업무팀), 김경훈(업무팀), 원민호(해무팀)
국가에는 영토와 국민과 주권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그 어느 것이 빠져도 국가라고 할 수 없다. 이 중에서 영토가 최우선이다. 영토는 개인이든, 집단이든, 민족이든 생존을 위한 1차적인 자산이다. 독도가 우리 대한민국의 땅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고 명백한 사실이다. 그런데도 일본은 다케시마(竹島)가 일본의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오히려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 하고 있다고 끊임없이 시비를 걸고 있다. 어떻게 된 사람들이 아니고서야 남의 땅을 가지고 저렇게까지 우길수 있을까? 그런데 일본이 독도를 차지하게 되면 한국은 동해바다 전체를 잃게 되고, 동쪽이 막히면서 국력이 매우 쇠퇴해져 일본이나 중국에 편입되거나 속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즉, 일본이 독도를 장악하게 되면 독도의 지정학적인 위치와 연결돼 일본의 해양을 통한 정치·경제·군사적 이익은 크게 늘어날 것이고, 미국과 연합한 일본이 더욱 커진 국력으로 중국·러시아와 분쟁을 일으킬 수밖에 없어, 동해와 동아시아의 질서는 매우 긴장된 상태로 바뀐다는 말이다. 일본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명분을 만들어 우리의 영토를 침략해왔으며, 지금도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우기고 있다. 일본의 적극적인
부산항만공사(BPA,사장 강준석)이 이라크 바스라주에 위치한 알포(AL Faw)항 터미널 운영 참여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BPA는 지난달 13일 대우건설, SM상선 경인터미널과 이라크 알포(Al Faw) 항만 터미널 운영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K-컨소시엄'을 구성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서 강준석 사장이 20일 직접 알포항만을 찾아 운영참여 여부에 대한 사전 답사를 실시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BPA의 외국항만 터미널 운영참여는 그동안 베트남과 태국,인도 등지에서 수차례 검토했으나 모두 무위로 돌아 가거나 '장기미제'로 남아 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BPA가 알포항 터미널 운영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은 그 만큼 메리트가 있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일 것이다. 이라크는 현재 IMF관리체제이지만 풍부한 석유자원을 바탕으로 전후 재건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국내기업 역시 한화건설과 현대건설 등이 이라크에서 아파트와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을 추진중이다. 알포항 터미널 역시 대우건설이 직접 건설공사에 참여해 완공하고 이제 운영사업자를 찾고 있다.대우건설은 알포항 건설당시부터 BPA와 밀접한 관계를 유치하며 준공이후 BPA를 운영사업자로 영입하기 위해 각
대우조선해양이 21년 만에 새 주인을 찾게 됐지만 적자 탈출과 열악한 재무구조 개선은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특히 수출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영구채 2조3000여억원어치의 금리가 내년부터 오르면 흑자가 나도 이자 부담에 유동성 우려가 불거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매출액 5조9978억원, 영업손실 55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조7547억원의 영업손실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3년간 저가수주했던 물량이 실적에 반영되고 후판값 상승 등으로 충당금을 설정한 영향이다. 다행히 대우조선해양은 내년엔 160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부터 시작된 수주 호황 효과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선가가 오르기 시작했고 대우조선해양은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 물량들이 인도되며 실적으로 잡히는 것이다.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문제는 눈에 보이는 실적 개선 시기와 달리 재무구조 개선 여부가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라는 점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재무구조는 최근 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