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 LNG 프로젝트'가 내정 불안으로 차질을 빚으면서 HD현대와 삼성중공업이 수주해 놓은 17척의 LNG운반선 신조 사업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프랑스 토탈(TotalEnergies)이 주도하는 200억 달러 규모의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는 5년 전 이미 LNG운반선 신조를 2029년으로 연기한 바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토탈은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 차질로 오는 4월 말까지 슬롯을 예약한 HD현대와 삼성중공업에 신조 건조를 진행할 지, 추가 연장 요청할 지를 통보해야 한다. 한 관계자는 "추가 연장하는 방안이 예상되지만 일각에서는 12.9mtpa 규모의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가 무사히 진행될지에 대한 의구심과 함께 무산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LNG선 신조에는 4개 선사가 참여했다. 일본 MOL과 K-라인은 HD현대삼호에 각각 5척, 4척을, 그리고 일본 NYK와 그리스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는 삼성중공업에 각각 4척을 예약했다. 신조선 인도는 2029년으로 연기된 상황이며, 현재로선 추가 연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LNG 프로젝트가 시행될 카보델가도지역에서 무장세력의 공격이 몇 년 동안 이어지면서 토탈은 그
러시아의 주력 원자력쇄빙선이 카라해에서 선박 간 충돌로 크게 파손됐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26일 오전 2만 3,000톤급 원자력쇄빙선 '전승 50주년 기념호(50 Let Pobedy)호'(2007년 건조)가 2만 100dwt급 다목적선인 '야말 크레쳇(Yamal Krechet)호'(1999년 건조)의 좌현에 접근한 후 선미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전승 50주년 기념호의 선수부가 크게 찢어졌다. 원자력선박 관리업체인 로사톰플롯(Rosatomflot)은 전승 50주년 기념호가 다른 선박을 해빙으로부터 구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로사톰플롯은 전승 50주년 기념호가 충돌 사고 후 북극항로(NSR)를 따라 정상적으로 운항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선박내 2기의 원자로는 손상되지 않았으며 항해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야말 크레쳇호는 아르한겔스크에서 노바텍(Novatek)이 운영하는 야말(Yamal) LNG 프로젝트로 운항하고 있었다. 전승 50주년 기념호는 제2차 세계대전 승리 50주년을 뜻하기 위해 명명된 것이다. 1989년 건조가 시작돼 승리 50주년을 1년 앞둔 1994년 건조자금이 바닥나면서 작업이 중단됐다. 이어 2003년 건조 작업이
중국의 1월 곡물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51% 급감하면서 파나막스급 벌크선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발트국제해사협의회(Bimco)에 따르면 중국의 곡물수입 급감은 중국 해상거래 곡물의 83%를 처리하는 파나막스급 벌크선에 큰 파장을 미쳤다. 발틱거래소의 28일 파나막스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1% 급락,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발틱거래소가 평가한 파나막스급 평균 스팟운임은 지난 3개월 동안 37% 떨어져 하루 7,000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Bimco에 따르면 국가별로 브라질보다는 미국의 대 중국 수출이 더 크게 줄었다. 중국 해상 수입량의 47%를 차지하는 브라질은 29%, 총 선적량의 22%인 미국은 57%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Bimco는 "물량 급감에도 불구 브라질 곡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화물 톤마일이 길어져 어느정도 물량 급감을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통상적으로 파나마 운하가 정상적으로 역할할 경우 브라질-중국 항로가 미국-중국 노선보다 약 4분의 1 정도 더 긴 것으로 여겨진다. Bimco 해운부문 애널리스트인 필리페 고베이아(Filipe Gouveia)는 "중국이 지난해 기록적으로 옥수수와 밀을 많이
한화오션이 건조한 쇄빙 LNG운반선 3척이 러시아 가스메이저 노바텍(Novatek)에 용선됐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일본 MOL이 2021년 한화오션에 발주한 쇄빙 LNG운반선 4척 중 3척이 지난해 11월 옥포조선소에서 인도돼 북극을 향해 운항 중이며, 이 중 2척은 이미 북극 바렌츠해로 진입했다. 인도 당시 한화오션은 이에 대해 대외적으로 아무런 발표도 하지 않고 비공식적으로 업무를 처리했다.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이들 선박은 'North Moon호', 'North Ocean호', 'North Light호'이며 17만 4,000cbm급 규모에 '1A' 또는 'Arc4'급의 쇄빙능력을 갖추고 있다. 자매선 중 4호선인 'North Valley호'는 올 1분기 중 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서 인도될 예정이다. MOL은 2021년 9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에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에 이들 LNG운반선 4척을 발주했으며, MOL은 노바텍과 용선 계약을 체결했다. 노바텍은 이들 선박을 당시 건설 중이던 북극 기단반도의 '악틱(Arctic) LNG-2 프로젝트'에서 연간 1980만 톤 규모로 생산되는 LNG를 실어나르기 위한 용도로 확보했다. 하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LNG사업 승인으로 120척 이상의 새 LNG선 신조 수요가 생긴 것으로 분석됐다. 부진한 LNG선 시황에 '청신호'다. 클락슨증권(Clarksons Securities)은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중단조치한 LNG 개발사업을 승인하면서 올해 6개 프로젝트 추진이 가능해졌으며, 이로 인해 향후 10년 간 120척 이상의 LNG운반선 수요가 생겨났다고 밝혔다. 6개 프로젝트의 총 생산용량은 56mtpa에 달한다. 클락슨증권은 "이로 인해 80~126척의 LNG운반선에 대한 신조 수요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들 선박은 2029년까지 인도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클락슨증권은 이들 선박은 2027~2028년에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는 39척의 신조 LNG선과 별도로 더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선박이 투입되는 사업은 Sempra LNG의 Port Arthur 1단계, 텍사스의 Rio Grande LNG의 1~3호 트레인, 그리고 Venture Global LNG가 개발하고 있는 루이지애나의 Plaquemines LNG 2단계 등이다. 클락슨증권은 "LNG운반선에 대한 이같은 추가 수요로 인해 가뜩이나 여유 슬롯이 없는
올해 건화물선 시황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철광석과 석탄의 대형 벌크선 수요가 최대 2%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무역 분석 및 컨설팅업체인 트레이드뷰(Tradeviews)는 올해 해상 건화물 시황이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지난해보다 수요가 1%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레이드뷰는 21일 발표한 전망보고서에서 "불행히도 우리는 올해 건화물선의 양대 주력상품인 철광석과 석탄에 대한 수요가 특히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트레이드뷰는 철광석의 경우 올해 수요가 2%, 석탄은 2.5% 감소할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철광석 및 석탄에 대한 수요 감소는 곧바로 벌크선 시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트레이드뷰는 올해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수요가 최대 1.9%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파나막스선에 대한 수요도 1.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소규모 벌크선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트레이드뷰는 소규모 벌크선의 경우 올해 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트레이드뷰의 CEO 러셀 톰슨(Russell Thompson)은 "핸디사이즈급 벌크선이 올해 모든 선종 가운데 가장 강력한 수요 성장을
"조합의 역사가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역사다." '새로운 KSA, 변화와 대전환을 위한 한국해운조합 비전선포식'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어기구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을 비롯해 김선교·이인선·이달희 의원 등 정치인과 최윤희 한국해양연맹 회장, 박정석 한국해운협회 회장,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 등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채익 해운조합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시한번 도전하고 변화하며 혁신을 해나가고자 한다"며 미션 비전과 실천 100대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100대 과제에는 '한국해운 역사기념관 건립 및 자료수집', '장학재단 설립', '신사옥 건립' 등 굵직한 사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어 인사에 나선 문충도 해운조합 회장은 "75년 해운조합의 역사에서 그러했듯이 앞으로도 해운조합은 대한민국 해운산업 발전을 위한 여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운조합은 조합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곳으로 한국선급과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그리고 인천해사고 등 3개 기관을 선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내빈을 중심으로 화려한 미션 및 비전 선포 퍼포먼스가 열리고 이어 행사장에는 이번에 해운조합이 새로 선정한 조합가
HD한국조선해양이 프랑스 CMA CGM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총 3조 7000억 원(26억 6,500만 달러) 규모다. HD한국조선해양은 23일 유럽 소재 선사와 이같은 내용의 건조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이와 관련, 유럽 소재 선사는 CMA CGM이고, 선박 규모는 1만 5,500TEU급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8년 12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들 선박에는 LNG 이중연료추진 엔진과 폐열회수장치 등 친환경 장비가 탑재된다. 폐열회수장치는 엔진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장비를 말한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조선해양부문 수주 목표를 지난해 목표인 135억 달러보다 34% 늘어난 180.5억 달러로 설정했다.
후티 반군이 2023년 11월 홍해에서 나포한 화물선 '갤럭시 리더(Galaxy Leader)호' 선원들을 22일 전격 석방했다. 후티 최고정치위원회는 "갤럭시 리더호 선원 석방은 가자지구와 연대하고 휴전 협정을 지지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후티 반군은 이번 석방을 술탄국 오만이 중재했다면서 인질들이 오만 왕립 공군기를 타고 사나에서 무스카트로 이동한 후 귀국했다고 밝혔다. 후티는 가자지구 전쟁 초기인 2023년 11월19일 홍해 남부에서 인도 방면으로 향하던 차량수송 화물선 갤럭시 리더호를 나포했다. 바하마 선적인 이 배는 이스라엘 해운재벌 아브라함 운가르가 지분 일부를 소유했다. 선사에 따르면 억류된 선원은 불가리아·우크라이나·필리핀·멕시코·루마니아 등 국적의 25명이다. 후티 반군은 헬기를 투입해 갤럭시 리더호를 나포한 뒤 선전 영상을 만들고 배 위에서 춤을 추며 뮤직비디오를 찍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석방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유화 메시지로 해석했다. 예멘 전문가 모하메드 알바샤는 "테러조직 지정을 늦추려는 속셈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에 대한 일명 '최대 압박 2.0'의 일환으로 후티 반군을 외국테러
트럼프 대통령이 21일 연방해사위원회(FMC) 위원장으로 전직 선박중개인인 루이스 솔라(Louis Sola)를 임명했다. 또 미국 해안경비대 사령관인 린다 페이건(Linda Fagan) 사령관은 이날 전격 해임됐다. 솔라 신임 위원장은 다니엘 마페이(Daniel Maffei) 전 위원장을 대신하며, 마페이 전 위원장은 2027년 임기가 끝날 때까지 FMC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마이애미 출신의 솔라는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때인 2019년 FMC 위원으로 임명된 이후 줄곧 FMC 위원으로 근무해왔다. 앞서 솔라는 플로리다주 도선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직한 바 있으며,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에버마린(Evermarine)의 CEO로 선박 중개업무 등을 맡았다. 한편 린다 페이건 USCG 사령관은 미 해안경비대의 최초 여성사령관으로 임명된 지 31개월 만에 해임됐다. 페이건이 2022년 6월 USCG 사령관으로 승진했을 때 이는 여성의 역할이란 측면에서 '역사적 사건'이란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USCG가 그간 마약 단속과 불법이민 차단에서 실패했다고 언급해왔다. USCG 사령관직은 현재 부사령관인 케빈 E. 런데이(Kevin E. L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