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판토스가 국내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세계 10대 글로벌 물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미국 리서치 기관(Armstrong & Associates)이 최근 내놓은 조사 결과에 따르면 LX판토스는 지난해 165만8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한 개 분량)의 해상 물동량으로 해상 운송 부문에서 세계 6위를 차지했다. 규모의 경제가 작용하는 물류산업에서 취급 물동량은 화주(貨主)를 대상으로 한 물류업체의 영업력과 가격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LX판토스가 운송한 165만8000TEU의 컨테이너 박스를 일렬로 나열하면 서울~부산을 13번 왕복할 수 있는 약 1만km에 달한다. 이번 순위 자료에 따르면 스위스의 퀴네앤드나겔이 461만3000TEU의 해상 물동량을 기록, 세계 1위에 올랐다. 2위는 394만TEU를 운송한 중국의 시노트랜스가, 3위는 314만2000TEU을 기록한 독일의 DHL이 차지했다. 이 밖에 △덴마크의 DSV가 4위(249만3000TEU) △독일의 DB 쉥커가 5위 (200만3000TEU), △프랑스의 세바로지스틱스가 8위(126만9000TEU)에 포진함으로써 10위권 내에서 유럽계 물류기업이 5개로 절반
중국 조선소가 연간 최대 30척의 신조선을 생산할 것으로 추정하는 가운데 대부분 중국 최대 민영조선소인 양쯔장조선(Yangzijiang Shipbuilding)에서 대부분의 신조선을 건조한다. 한국 수주량을 제치고 세계 1위를 넘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양쯔장조선은 스위스 MSC(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로부터 신조선 22척을 수주했다. 이로써 연간 수주 금액 36억 달러(약 5조원)를 넘었다. 양쯔장조선은 이번 수주로 울트라막스 벌커 6척, 핸디사이즈 벌커 4척,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식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의 일감을 품에 안았다. 신조선 22척의 선가는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 없으나, 신조선 계약 금액은 25억1000만 달러(약 3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계약으로 인해 양쯔장조선은 올해 확보한 신조선 물량이 40척이 됐다. 슬롯은 오는 2025년 중반까지 예약됐다. MSC는 척당 1억8000만 달러를 웃도는 금액을 지불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쯔장조선은 해당 12척의 컨테이너선을 2024~2026년 사이에 인도한다는 계획이다. MSC 외 덴마크선사 셀시우스 탱커(Cels
한국국제물류협회는 국제물류업계의 글로벌 물류경쟁력 강화를 위해 회원사를 비롯한 관계 정부기관(세관, 공항공사, 항만공사, 항공청), 관련업계(항공사, 선사) 대표를 대상으로 물류인의 날을 맞이하여 포럼을 11월 1일 17:00~20:30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
양창호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사진)이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으로 내정됐다. 내정자는 고령의 나이(1955년생)라는 점에서 보다 젊은 세대로의 교체가 불발됐으며, 대화 상대방과의 큰 폭의 연령차이 등으로 대관업무가 원활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게 관가의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2008년 1월 사무국장(전무)로 취임해 2022년까지 무려 15년간 사상 유례가 없는 김영무 부회장의 장기집권이 종식됐고, 60세 이상의 등기임원들이 대부분 갈린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또한 협회 사무국장이 2001년이후 21년만에 非해양대 출신이 자리를 자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1인 장기집권'이 결국은 내부승진을 좌절시키는 상황으로 전개됐다. 그 책임은 등기임원 모두에게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특히 기존 임원들의 대대적인 물갈이가 확실시되면서 협회 조직이 전반적으로 젊어지게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새로운 부회장은 갈라진 해운업계 민심을 수습하는데 매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전에 회장단사와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조율하는 역할에 충실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자리에 욕심내지 말고 해운업계 전체의 이익을 위해 동분서주해야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에 양창호(55세)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원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협회 회장단은 14일 오후 3시 회의를 열고 추천위원회의 결과를 통보받았다. 상무이사는 후보자 3명중 이철중 협회이사만 내정됐다. 공식임명은 내년 1월로 예정된 정기총회에서 하게된다. 양창호(梁昌虎) 신임 상근부회장의 프로필은 다음과 같다. -생년월일 : 1955. 10. 10 -학력 : 연세대 생화학, 연세대 경영학 석사, 서강대 경영학 박사 -주요 이력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정책동향연구실장 ◦ 한국공항공사 비상임이사 ◦ 해양수산부 책임운영기관운영심의회 위원장 ◦ 국회예산정책처 예산분석자문위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
한국선급(KR)이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2022 KR 디지털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내 학계 및 산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강연에서는 KR 전문가들이 ▲SeaTrust-HullScan 신규 버전 및 KR 어플리케이션 소개 ▲VR 활용 교육 기술 ▲디지털 트윈 기술 ▲이미지 및 수치 데이터 기반 고장진단 및 예측기술 ▲사이버 인증 서비스 등 5가지 주제에 대해 발표했다. SeaTrust-HullScan는 선체강도구조 소프트웨어다. KR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확장하고 있으며 빅3 조선소 등이 이용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KR은 고객의 선박검사 신청부터 증사 발급 완료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기 위해 선대관리프로그램 및 검사·승인 통합관리 시스템 등이 가능한 KR 어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밖에도 KR은 세미나에서 ▲데이터 수집·분석 기술, 디지털트윈, 가상현실(VR) 활용 기술 등 미래 핵심 기술 개발 현황 공유 ▲해사 산업계 기술수요 파악 등의 시간을 가졌다. 김대헌 KR 연구본부장은 "이번 세미나는 KR의 디지털 기술을 공유하고 해사업계 관계자들의 역량과 잠재력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인 'BTS in BUSAN'을 부산항에서도 즐길 수 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오는 15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in BUSAN- LIVE PLAY (주최 하이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라이브 플레이는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BTS콘서트를 대형 스크린으로 실황 중계해 현장감을 느끼며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이벤트이다. 일반 부산시민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부산에 온 BTS팬 아미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BPA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북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을 공연장으로 무상 제공했다.관람 객들은 부산역에서 보행데크를 이용해 친수공원을 통해 공연장으로 출입할 수 있다. BPA는 준공을 앞둔 북항 단계 재개발 사업지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시민에게 환원하는 북항 재개발사업의 취지를 되새기고 재개발사업을 홍보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BPA강준석 사장은 "북항 재개발사업지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미국의 글로벌 선박금융전문잡지 마린머니(Marine Money)가 매년 한국에서 개최하고 있는 마린머니 한국선박금융포럼이 다음달 2일 부산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그간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하다가 3년만에 대면행사로 개최된다. 한국선박금융포럼 개최 장소는 부산 해운대파라다이스호텔이다. 이날 행사는 부산시와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동개최하고 한국수출입은행, KDB산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BNK부산은행, 마샬아일랜드 기국 등이 후원한다. 마린머니는 전 세계 13개국에서 연 5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마린머니 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마린머니 한국선박금융포럼이라는 이름으로 2007년부터 개최돼왔다. 코로나19로 2020년에는 아예 열리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온라인으로 개최됐었다.
액화천연가스(LNG) 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이를 나르는 LNG운반선뿐만 아니라 바다 위 LNG터미널이라고 불리는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설비는 LNG터미널보다 건설비용이 싸고 제작 기간도 짧아 LNG 수요가 갑자기 급증하는 곳이나 터미널 설치가 어려운 데 쓰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LNG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LNG-FSRU 발주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해운업계와 NH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LNG선 스팟운임은 32만6250달러로 전주보다 21% 급등했다. 유럽의 LNG 수요 급증이 LNG선 운임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LNG운반선 수요를 더 촉진하고 있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천연가스 수출국이다. 지난 2020년 기준 EU는 천연가스의 41.1%를 러시아에서 수입한다. 그러나 이번 전쟁으로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수입이 사실상 막혀 다른 국가로 눈을 돌리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미국이다. 미국에서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수입하려면 바다를 건너 이를 운반할 LNG운반선이필수적이다. LNG운반선으로 LNG를 실어왔다면 액체
해운협회 임원추천위원회는 12일 상근부회장 후보로 양창호 전 KMI원장과 조봉기 협회 상무를 선정했다. 상무후보자로는 이철중 협회 이사와 이승철 SK해운 임원, 이동해 전 산업은행 본부장 등 3명을 선정했다. 추천위원회는 13일 오후 2시 이들에 대한 면접을 갖고, 최종 1인을 추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부회장후보자로는 공정거래위원회와의 분쟁시 정기선사들의 입장을 적극 옹호한 것으로 알려진 양창호 전 KMI원장(1955년생)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한편 추천위 위원은 고려해운 박정석회장, 흥아해운 이환구사장, 대한해운 김만태사장, 폴라리스쉬핑 김완중회장, HMM 김경배사장, 범주해운 이상복 회장, 태영상선 박영안회장 등으로 외부 인사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