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가 10월 6일부터 시작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2022년도 국정감사계획서 및 증인 출석 요구건, 국정감사 서류제출 요구건 등을 의결했다. 이날 확정된 농해수위 국정감사계획에 따르면 국감은 4일의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감을 시작으로 6일 해양수산부 국감, 13일 해양경찰청과 부산·인천·울산·여수광양항만공사, 한국해양수산연수원,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대한 국감이 진행된다. 이어 18일에는 수협, 해양환경공단,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어촌어항공단에 대한 국감이 진행된다. 올해 국감은 21일 해수부와 소속기관 종합감사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그동안 해수부 국감은 국회 농해수위 상임위원회실에서 개최됐지만 6일 해수부 국감은 세종청사에서, 13일 해경, 항만공사 등에 대한 국감은 국회에서, 18일 수협, 해양환경공단 등 국감은 서울 송파의 수협중앙회에서, 21일 종합국감은 국회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신기술을 적용한 미래 첨단 조선소(FOS, Future of Shipyard) 를 선보이기 위해 빅데이터 기업인 미국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이하 ‘팔란티어’)와 손잡았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세계 최초로 2030년까지 스마트조선소로 전환하기 위해 팔란티어의 기업용 빅데이터 플랫폼 ‘파운드리(Foundry)’를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해양 부문 전 계열사에 도입하는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팔란티어의 파운드리를 활용해 설계부터 생산에 이르는 모든 공정에 첨단 자율 운영 조선소 기반 구축의 핵심인 디지털 트윈을 구현할 계획이다.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은 팔란티어와 각각 지난 1월과 5월부터 빅데이터 플랫폼 파일럿 테스트를 수행, 기존에 축적한 데이터를 결합 및 보완해 설계 및 생산 공정 최적화 방안을 도출하는 등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향후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 계열사로 적용을 확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orca@thevaluenews.co.kr>
팬오션이 자율운항 선박 실증 사업에 착수한다. 팬오션은 지난 19일 오후 포스에스엠과 자율운항 실증 선박을 지정하는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팬오션과 포스에스엠은 2020년 11월 자율운항선박 실증 지원 선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팬오션은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 예정인 18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한 개 분량)급 컨테이너선을 실증 선박으로 제공, 협약 내용에 따라 자율운항 시스템을 탑재해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 말까지 해상 실증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율운항선박은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센서 등 모든 디지털 핵심기술을 융합해 최적 항로를 설정하고 항해할 수 있는 차세대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자율운항선박 도입 시 운항 시간 및 연료비 감축은 물론, 스마트 항만과의 연계를 통한 화물처리절차 개선이 가능하고 인적 과실로 인한 사고 또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팬오션은 이날 실증 선박 지정 협약식에 이어 ‘플릿 오퍼레이션 e-센터(Fleet Operation e-Center)’도 오픈했다. 센터에서는 선박의 위치, 연료 소모량, 화물 적재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선박의 위험 요소 사전
국내 투자은행(IB)업계가 해운사에 대한 투자를 기피하고 있다. 2020년부터 올해 초까지 초호황기를 누리며 지나치게 뛴 해운사들의 몸값이 기대 수익률을 크게 넘어섰기 때문이다. 해운업계도 당장 신규 투자자를 유치하기보다는 물동량 감소에 따른 선박 매각 등을 통해 시황 회복기까지 버틴다는 입장이다. 19일 IB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에 신규투자자를 유치한 폴라리스쉬핑을 마지막으로 국내 해운업계 인수합병(M&A) 매물은 전무한 상황이다.업계 1위 HMM은 물론 신규투자자를 모집 중이던 중소·중견 벌크선사에도 투자하겠다는 투자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시장의 평가와 해운업계의 평가가 괴리감을 보이면서 발생한 상황이다.글로벌 컨테이너선 해운 운임의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올해 초 5109.6에서 지난 16일 기준 2312.65로 54.74% 감소했다. 벌크선 운임 지수인 발틱 건화물선지수(BDI)도 같은 기간 2285에서 1553으로 32.04% 줄었다. 해운업계의 수익률 지표인 운임 하락은 곧장 기업가치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날 종가 기준 HMM의 주가는 주당 1만9900원으로 52주 고점인 3만9100원의 절반 수준으로 내려왔다. 주가수
코로나19 시기에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대규모 호황을 누렸던 해운사들이 앞다퉈 컨테이너선 발주에 열을 올렸다. 당시만 하더라도 부족한 물류 운송을 담당하기 위해 선복량을 늘리는 일이 합리적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물류 대란 문제가 대부분 해결되고 글로벌 경기 위축 국면에 접어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물동량(수요)이 줄면서 선박(공급)이 놀게 되는 공급과잉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시각에서다. 이에 2008년부터 시작돼 글로벌 해운시장을 10년 동안 암흑기로 만들었던 대규모 출혈 경쟁 양상이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온다. 전문가들은 최악 상황에 대비해 정부와 해운사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19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 세계에서 발주된 1만2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이상 컨테이너선은 701만CGT(118척)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9만CGT(8척) 대비 11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장기 불황 끝에 찾아온 호황에 글로벌 주요 해운사들이 대대적인 선박 발주에 나선 결과다. 프랑스 해운조사업체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20위 이상 해운사가 인도받을 컨테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코로나19 수혜로 호황을 누리던 국내 해운산업에 어두운 그림자가 커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글로벌 해운사들이 사상 최대 규모의 신조 컨테이너선을 인도받을 것으로 관측되는 탓이다. 신조선 규모가 무려 현재 HMM 선대의 2.5배를 넘어설 것으로 예고돼 더욱 경쟁이 심각해질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경쟁에서 뒤처질 경우 일거리 없는 빈 배가 늘어나 해운사의 수익성을 압박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사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사상 최대 규모의 신조선을 인수받게 된다. 실제 내년 신조 컨테이너선 인도 물량은 21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2016년부터 올해까지 7년 동안 100만 TEU를 기록했던 것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올해 7월 기준 국내 1위이자 글로벌 8위 해운사인 HMM의 컨테이너선 선복량이 81만6270TEU 수준임을 감안하면, 내년에 인도되는 신조선 물량만으로 HMM의 선대보다 2.5배 큰 선대를 만들 수 있는 셈이다. 만약 컨테이너 선박이 한 척도 없는 해운사가 이 물량을 고스란히 가져간다고 가정하면 단숨에 글로벌 5위 해운사로 뛰어오를 수
한국해운협회 사무국이 대폭 개편되며, 무려 20년 간 임원을 역임해온 김영무 상근부회장도 사실상 교체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해운협회는 오는 22일 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사무국 소속 등기이사 임원 공모에 대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및 공모 일정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현재 사무국 소속 등기임원은 김영무 상근부회장, 양홍근·황영식·조봉기 상무 등 4명이다. 이와 관련, 한 정통한 소식통은 "김영무 부회장 교체는 기정사실화됐으며, 남은 3명의 상무들은 전원 교체보다는 2명 정도가 퇴진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누가 살아남을 지는 평소 협회의 업무에 얼마나 열성적으로 임해왔느냐가 평가의 잣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규 임원은 내부 승진과 외부 '수혈'이 모두 가능하다. 관심이 특히 높은 전무직에 대해서도 내부 승진설, 해양수산부 및 해운업체 출신 영입설 등이 엇갈리고 있다. 한 관계자는 "아직 공모를 시작하지 않았고, 누가 지원하는지에 대한 윤곽이 나오지 않은 만큼 회장단이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놓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전무를 제외한 신임 임원에 대해서는 내부 사무국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부장급 이상 간부들이 복수로 포함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SK이노베이션이 투자한 아모지가 영국선급으로부터 전력용 암모니아(Ammonia-to-Power) 시스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전력용 암모니아 기술 상용화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지는 최근 영국 로이드 선급(Lloyd's Register, LR)으로부터 전력용 암모니아 시스템에 대해 승인(AiP)을 받았다. AIP 인증은 선박 기본설계의 적합성을 검증받는 절차이다. 새로운 해양 기술이 안전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지 확인한다. 이번 인증은 오는 2023년 해양 선박에서 처음으로 시연될 아모지의 해양 응용을 위한 암모니아 전력 시스템을 인증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를 나타낸다. AIP는 액체 암모니아에서 해양 선박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전기를 생산하는 암모니아 전력 시스템을 다룬다. 액체 암모니아를 수소로 분해하고 생성된 수소를 사용해 양성자 교환막(PEM) 연료 전지를 통해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달성된다. 성과에 따라 아모지는 기술 자격과 형식 승인 프로세스를 계속해 암모니아-전력 시스템을 해상 선박에 사용하기에 적합하게 만든다. 아모지는 2020년에 설립돼 운송 부문 탈탄소화를 가능하게 한다. 암모니아와 운송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업
지난 2018년 6월 27일 (사)한국해기사협회 소속 조직으로 출범한 한국선장포럼은 2022년 8월 31일 정부로부터 사단법인 승인을 받음에 따라 9월 1일부터 독립된 사단법인체로 새출범을 하면서 출범식을 개최한다. 일시는 2022년 9월 27일(화요일) 11:00, 장소는 여의도 국회대로 켄싱턴호텔 15층 그랜드스테이션(서울 국회대로)이다.
해양환경공단(이사장 한기준)은 내달 4일까지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와 함께 내가 꾸민 아름다운 갯벌의 모습을 소개하는 ‘갯꾸쟁이’ 캠페인을 실시한다. ‘갯꾸쟁이’ 캠페인은 “갯벌, Get Better 캠페인”의 일환으로 MZ세대에서 유행하는 SNS 사진 꾸미기를 통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한국 갯벌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방법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갯벌 배경의 사진 또는 영상을 발행하기 전, 상단 스토리 꾸미기 아이콘을 눌러 ‘GIF 메뉴’에서 ‘한국의 갯벌’을 검색해 나오는 스티커를 선택해 꾸민 다음, 개인 SNS에 갯벌 보전 메시지와 필수 해시태그를 함께 게재하면 된다. GIF 메뉴에는 △알락꼬리마도요 △노랑부리저어새 △퉁퉁마디 등 갯벌 생물스티커 9종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해양수산부 및 해양환경공단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친환경 여행 용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상준 해양보전본부장은 “갯벌 스티커로 나만의 갯벌을 만들면서 갯벌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진행될 갯벌로 소통하는 다양한 캠페인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