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권오갑 회장 “복합위기 현실화…위기 속 도약이 진정한 실력”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HD현대) 회장이 “위기 상황에서는 CEO(최고경영자)가 극복의 첨병이 되어야 한다”면서 적극적인 위기 돌파경영을 주문했다. 권 회장은 20일 석 달 만에 사장단 회의를 재소집해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 활로 모색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는 이날 회의에는 권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사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이상균 사장,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 김형관 현대삼호중공업 부사장,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부회장·주영민 사장, 손동연 현대제뉴인 부회장‧조영철 사장, 오승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 최철곤 현대건설기계 부사장, 조석 현대일렉트릭 사장 등 조선해양‧에너지‧건설기계‧일렉트릭 등 10개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지난 4월 변화하는 경영환경의 위기를 경고하며 각 사별 대응책 마련을 주문한 바 있는데, 이날 회의는 준비한 대응책을 점검하고 더 빨리 찾아온 경기 침체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권 회장은 “하나의 변수가 아닌 안팎의 악재가 겹치는 복합위기가 현실화 됐다”며, “각 사에서는 경영전략을 수시로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이를 전면 재검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